지역 가산점 효과

강원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2020학년도 초등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초등교사 233명 모집에 257명이 접수해 경쟁률 1.1 : 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유치원 교사는 일반 54명 모집에 502명이 접수해 9.3 : 1, 특수학교 초등교사는 7명 모집에 47명이 접수해 6.71 :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초등교사 임용시험의 경우, 2019학년도부터 지역 교대 졸업자를 우대하는 지역가산점이 3점에서 6점으로 상승(현직교사의 경우 0점)하면서 춘천교대 졸업생의 강원도 응시자가 증가하고, 타시·도 응시를 위해 사직 하는 교사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교대 졸업생의 강원도 응시자 △2015학년도 235명 △2016학년도 164명 △2017학년도 108명 △2018학년도 189명 △2019년도 135명 △2020학년도 138명이다.

타 시·도 임용시험 응시를 위한 의원면직교사는 △2015년 76명 △2016년 89명 △2017년 49명 △2018년 29명 △2019년 11명이었다. 

또 올해 초등교사 임용 경쟁률은 2014학년도 이후 최고로, 초등교사 지원 미달이 시작되는 2015학년도부터 3년 연속 지속되던 하락세가 2018학년도 기점으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초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2015학년도 0.9:1 △2016학년도 0.7:1 △2017학년도 0.58:1 △2018학년도 1.09:1 △2019학년도 0.93:1이었다. 

도교육청 강삼영 교원정책과장은 “초등교사 부족 문제는 강원도를 비롯해 몇몇 도 단위 기관만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어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지역 가산점을 점진적으로 올려 지역 교대를 졸업하면 그 지역에 근무하는 문화가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주거환경 개선, 신규교사 벽지학교 발령 배제 등 다양한 정책 추진으로 신규교사의 근무조건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1차 기입·서술 및 논술형 필기시험과 2차 심층면접과 수업능력평가로 진행된다. 한국사 과목은 제45회(10월 26일 시험 시행)까지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 이상 인증 합격으로 대체할 수 있다.

1차 시험은 11월 9일, 2차 시험은 내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루어진다.  최종합격자는 2020년 1월 30일 강원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