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대 중 부산교대, 서울교대 등록금 낮아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고액 등록금 랭킹(자료=서영교 의원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4년제 대학 재학 대학생 1인이 부담해야하는 연간 평균 등록금은 약 644만원으로 확인됐다. 등록금이 가장 많은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899만5300원이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중랑갑)이 3일 ‘2019년도 전체 대학교 등록금 랭킹’을 공개했다. 

이는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2019년도 대학교 평균등록금 현황이며, 총 193개 4년제 대학으로 일반대·교육대·산업대 기준이다. (전문대·사이버대·원격대학·기술원 등 제외) 

대학등록금 1위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로 1년 등록금이 899만5300원이었다. 2위는 연세대 892만 8900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176만원인 중앙승가대학교로 가장 비싼 대학과 등록금 차이가 연간 723만원에 달했다.    
 
전국 193개 4년제 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전액 등록금이 무료인 광주 가톨릭대를 제외하고 644만920원이였고, 전체 4년제 대학 193개 중 131개의 대학, 약 67%의 대학은 평균 등록금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1년에 약 711만원5600원 (광주 가톨릭대 제외)에 반해, 국공립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의 경우 약 387만7000원으로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했으며, 약 323만원 가량 차이가 났다.   

서영교 의원은 “전공과 교육과정이 달라 통계자료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할지라도 학교별 등록금 차이가 교육기회의 차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가톨릭대학교는 광주·제주·전주 카톨릭 교구에서 사제 양성을 목적으로 예산을 지원해 모든 학생이 무상으로 교육을 받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반값 등록금 정책이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교육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서 의원은 4년제 대학교 등록금에 이어 전문대학, 대학원의 등록금 전체 랭킹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2019년도 전체 4년제 대학교 착한 등록금 랭킹(자료=서영교 의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