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끝판왕] ⑨교대·사범대 계열 면접준비..."교직관, 학교생활 충실도 필수 점검"
[면접끝판왕] ⑨교대·사범대 계열 면접준비..."교직관, 학교생활 충실도 필수 점검"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10.0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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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 정동완 경남 김해율하고 교사

[에듀인뉴스] 대학 입학을 결정 짓는 최종 단계인 ‘면접’, 그 중요성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또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에듀인뉴스>는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혜숙, 정동완 교사와 함께 총 10회에 걸친 ‘면접끝판왕’ 연재를 준비, 고3에게는 바로 앞의 합격 면접 기법 익힘과 고1. 2에게는 학교활동, 발표수업, 하부르타기법을 통한 말하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왼쪽)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사무국장. EBS 테솔 평가단, 교사 해외연수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사(思)고치면 영어가 된다',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등을 집필했다. 정동완 경남 김해율하고 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왼쪽)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사무국장. EBS 테솔 평가단, 교사 해외연수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사(思)고치면 영어가 된다',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등을 집필했다. 정동완 경남 김해율하고 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 지금까지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보고 있다가 1번으로 면접을 보러 들어간다는 말을 듣고 손에서 땀이 날 정도로 긴장했지만, 심호흡하고 면접장에 들어갔습니다.

일부러 계속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였고 제가 면접을 본 교수님들은 모든 질문을 할 때마다 웃으면서 면접을 진행하셔서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이 점점 풀려서 어떤 질문이든지 자신감을 가지고 대답한 것 같습니다.

맨 처음 순서라 걱정했지만, 면접이 끝나고 나니 아직도 대기하고 있는 학생들에 비하면 차라리 일찍 끝난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대학에 합격했다는 안내 페이지를 봤을 때는 12년 동안 노력해 왔던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보람되게 느껴졌습니다.”

- 출처: 2018 학생부종합면접사례집, 인천교육청

[에듀인뉴스] 이번엔 계열별 면접 준비, 교육-사범계열이다. 위에 인용한 교대 지원자의 소감처럼 자신이 활동한 내용에 대해 정리가 잘 되어있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대학에 따라 제시문 기반 면접이나 토론 면접이 진행되기도 하니 해당 학교에서 면접 형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교육-사범계열 지원자는 유··중등학교 교사 전문성에 대한 정리가 우선이다. 즉, 학교급에 맞는 교직관이 무엇인지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 관련 학과는 학교생활 충실도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생부에서 전공 관련 수상실적, 교과 세특에 대해 꼼꼼히 정리하자.

·초등학교는 독서활동과 학생과의 유대, 공감법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온다. 중등학교는 학교 수업시간 부적응 학생 지도방법 및 전공 지식 관련된 질문이 주다. 학과 관련된 교육 이슈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종종 묻는다. 이에 대한 근거 있는 답변이 준비되어야 한다.

이제, 학과별 면접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자.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교육학과는 진로희망에 영어교사, 수학교사 등으로 특정 과목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원자에게 왜 교육학과를 지원했는지를 묻는다. 학과 변경 이유, 졸업 후 진로에 대해 미리 생각을 정리하자.

교내 대회 참여 계기와 거기서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한 질문도 자주 나온다. 여러 활동을 통해 교육 주제에 토론하거나 탐구한 활동은 지원자 대부분이 경험한 주제이므로 여기에서 꼬리 질문이 이어지는 게 보통이다. 교육 관련 독서 활동이 있는 경우 그 주제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기 때문에 교육학과에 지원한다면 관련 주제에 대한 자기 생각과 철학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국어교육과는 문학, 독서, 화법과 작문 등 국어 시간에 참여한 활동이 기재된 교과세특 내용에서 질문이 나온다. 수상실적 중에서 토론대회, 글쓰기 관련 대회 등과 인문사회 관련 탐구 활동은 어떤 내용으로 작성했는지와 생각을 묻기도 한다.

대부분 지원자가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멘토링을 하는데, 활동 계기와 배우고 느낀 점을 확인한다. 독서 활동에서 문학기행, 자기소개서에 기술한 독서 활동 등을 중심으로 활동 후 느낀 바를 질문한다. 학생부에 내용 숙지는 필수이고, 교육 관련 주제나 시사 이슈에 대한 자기 생각, 교사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한 질문도 기본이다.

사회교육과도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 중 교육 관련 주제 토의․토론 활동, 수업 시연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점을 확인한다. 학급 임원 또는 학생회 임원을 하면서 학교를 변화시킨 경험과 리더십에 대한 지원자의 생각을 묻기도 하고, 역시 교육 주제, 시사 이슈, 교사가 되고 싶은 이유도 기본적인 질문이다.

특징적으로 시사와 관련 질문이 많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한쪽의 생각을 절대적으로 지지하면 오히려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교사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교사는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학교육과는 수학 교과에서 참여한 내용, 관심 있는 주제에 관한 심화 탐구를 한 뒤 발표한 내용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한다. 수학 성적을 유지하는 비법, 수학이 특별한 이유 등의 질문으로 전공적합성을 확인한다. 수업 시연할 때 쉽게 설명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수학에 대해 학생들의 흥미와 열정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도 잦다.

수상실적에 수학구조물 대회, 수학 창의력 대회 등 수학 관련 실적이 있다면 대회에 참가한 계기와 자신의 역할,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해야 한다.

역사교육과는 역사라는 학문의 의미, 어떤 역사교사가 되고 싶은지가 핵심 질문이다. 역사에 대한 가치관을 확인한다. 특별히 쟁점이 된 역사적 사건과 현재 우리나라 역사 이슈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야 한다.

영어교육과는 사교육을 줄일 방법과 영어성적 향상법이 자주 출제된다. 영어가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고 실제로 배운 만큼 활용되지 못하는데, 이에 대한 근거 있는 생각 정리가 되면 좋겠다. 영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험, 영어 관련 동아리 내용을 면접에서 자주 물어보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또 영어교육 관련 독서 활동에서 그 생각을 묻기도 한다.

윤리교육과는 수업시간에 배운 여러 사상가의 주장과 그에 대한 생각을 자주 묻는다. 또 철학과 가치판단이 들어간 독서 활동 기록이 있으면 내용과 생각을 정리하자. 모둠 활동 시 무임승차하는 학생에 대한 지도법과 같은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유아교육과는 지원자 대부분이 처음부터 진로희망을 유치원교사로 적는다. 1학년 때부터 유치원교사를 희망하며 관련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하는 경향을 보인다. 동아리 활동 중 책 만들기, 수업 시연, 동화 구연 등 유아교육에 관련된 활동을 하게 된 계기, 직접 적용한 소감 등을 질문을 통해 확인한다. 다른 과보다 독서교육을 강조하며, 유아교육 관련 독서경험을 현장과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을 묻기도 한다.

또 초·중등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며, 지원자가 유치원교사로서 자질이 있는지, 바른 교육 철학을 가졌는지도 확인한다. 고등학교 기간 중 멘토링 경험, 봉사활동, 학생회 및 학급 임원활동에 대해 자주 나온다. 유아교육 관련 시사, 사회적 관심 사안 등에(예: 공립유치원 확대, 장애통합유치원 등) 대해 지원자의 생각을 정리한 후 면접에 참여해야 한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지리교육과는 지리 중에서 관심 있는 분야와 그 이유에 대해 정리함으로 전공적합성을 높일 수 있다. ‘지원자가 다니고 있는 학교 주변의 지형을 이용, 어떻게 학습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나온 사례가 있다. 지원자가 사는 지역의 지리적 특징을 정리하자. 동아리 활동에서도 지리교육 관련 활동에 대한 질문에 대비하자.

초등교육과는 중등교사와 초등교사의 차이점을 물으며 초등교사의 자질을 확인한 사례가 있다. 초등교육과에서는 기본적으로 학교생활 충실도를 학생부를 통해서 확인하기 때문에 학생부 내용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 특히 수상실적에서 개근·성실 관련 상, 글쓰기 관련 상, 독서 관련에 질문이 집중되기도 한다.

독서 부분에 상당히 의미를 두므로 읽었던 책의 내용 정리와 더불어 생각 정리는 필수다. 예체능 교과 특기 사항란에 유의미한 활동이 있으면 긍정적으로 여기며 질문으로 학생의 소양을 확인한 사례도 있다.

봉사활동 영역에서 지역아동센터 등 학생을 지도한 경험이나 도움을 준 봉사활동, 또래 상담 등의 활동이 있으면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정리하자.

특수교육과 지원자의 대부분은 장애시설 봉사활동 경험이 있어서, 이를 하게 된 계기와 배우고 느낀 점에 대해 면접을 통해 확인한다. 학생회 및 학급 임원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면 함께 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어떻게 이끌고 나갔는지 묻기도 한다. 특수교육 관련 동아리 활동을 했다면 의미 있는 경험을 정리하자. 이때 특수교사만의 전문성에 대한 정리와 특수교육에 대한 지원자의 철학이 요구된다.

화학교육과, 생명과학교육과는 지원자의 대부분이 화학, 생명과학 동아리를 꾸준히 했고. 관련 실험, 탐구 활동에 대한 질문이 많다. 화학, 생명과학 수업과 동아리 활동 중 탐구 활동을 했던 경험이나 사례 중에서 질문을 뽑아 전공적합성을 확인하기도 한다.

전공 관련된 과목의 교과 세특에 대한 내용도 파악하자. 전공 관련 수상실적이 있으면, 대회 참여를 위한 준비과정과 배우고 느낀 점 정리는 필수다. 다른 과와 마찬가지로 교육 봉사활동, 멘토링 활동 노하우와 활동하며 무엇을 느꼈는지 묻는다.

면접은 보통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에 기반을 둔 문항이 출제된다. 이는 공개된 실제 면접 상황을 기술한 사례집을 통해 확인하고, 모범답변도 찾을 수 있다. 또 대학 홈페이지 입학처에 소개도 되니 꼭 찾아보자.

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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