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이화여대 전경. (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6일부터 21일까지 ‘베트남 양성평등 및 여성권한향상 역량강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연수사업을 주관하는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개발협력연구원(원장 박인휘)은 여성과 아동 인권 향상이라는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여성 및 아동 분야의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통해 베트남의 젠더 정책과 사업 형성에 기여하고, 성 주류화 및 여성·아동보호에 대한 한국의 정책 및 사례를 공유하며, 베트남 참가자와 한국 이해관계자 및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한다.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초청연수사업은 베트남여성연맹 부주석 부이 티 호아(Bui Thi Hoa)를 비롯하여 베트남여성연맹, 최고인민재판소, 호치민市 여성연맹 관계자 등 총 15인이 참석한다. 이화여대는 성 주류화 방안, 젠더기반폭력, 여아보호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다수의 강의 및 현장견학 등을 제공한다.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은 2007년 설립 이래 국제학, 여성학 등 다학제간 연구와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빈곤해소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하였다. 또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베트남 양성평등 및 여성권한 향상 역량강화 사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여성리더십 역량강화 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 박인휘 원장은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같은 분야 전문가들을 강사로 섭외하여 양질의 강의를 제공하고, 여성과 아동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기관을 방문하고자 한다"며 "이번 연수사업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장기적으로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성 평등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