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교육개발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한국교육개발원(KEDI) 디지털교육연구센터는 지난 5, 6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제39회 전국 방송통신고등학교(방송고) 학예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예경연대회에는 전국 방송고 재학생 및 교직원 등 약 900여 명이 참여하여 학력, 문예(시, 수필), 서예(한글, 한문), 회화(수채화, 소묘), 음악(국악, 가곡, 기악), 영어말하기, 캘리그라피, 라인댄스 등 총 13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쳐 최종 35명이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반상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이번 방송고 학예경연대회는 나이와 직업에 관계없이 학업에 열중하고 계신 방송고 학생들의 갈고 닦은 실력을 보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교육개발원은 방송고 학생 여러분들이 자부심을 갖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악-가곡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전주여고 2학년 김순학 학생은 “이렇게 학생이 많이 참여한 전국 방송고 학예경연대회에서 큰 상을 받아 벅차다. 늦은 나이지만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전국 방송고 학예경연대회는 사회생활, 가사, 학업 등을 병행하는 방송고 학생들의 특기 적성 교육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9~10월에 실시되고 있으며, 198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9회를 맞았다. 

1974년에 설립된 방송통신고등학교는 현재 전국 42개 명문 공립 고등학교 부설로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10대부터 70대까지 9800여명의 폭넓은 연령층 학생이 재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