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서원 유생 체험. (사진=충남교육청)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온 마을이 함께하는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 민간단체를 통한 인성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인성체험교육을 실시한 지역 민간단체는 돈암서원, 매헌윤봉길월진회 등 총 8곳이다. 

이들 8개 단체는 총 5294명의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 체험교육을 펼쳤다.

(사진=충남교육청)

학생들은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돈암서원에서 옛 유생복을 입고 인사 예절, 다도 예절교육 등을 체험하거나 매헌윤봉길월진회에서 운영하는 매헌학교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윤봉길 의사의 애국애족 정신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다. 

도교육청은 학교에서 할 수 없는 인성체험학습의 기회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단체를 발굴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공모를 통해 매년 1월 심사를 거쳐 단체를 선정하고, 위탁 사업을 진행한 후 연말에 사업 평가회를 통해 성과 분석과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양정숙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성교육 확산을 위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지원하고, 인성교육 지역 우수 자원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