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11월 1일까지...11월 중 1개교 확정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시 트리베디(Mr. Ashish Trivedi) IBO(Intenational Baccalareaute Organization) 본부장과 강은희 대구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IB(Intenational Baccalareaute)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지성배 기자)
지난 17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시 트리베디(Mr. Ashish Trivedi) IBO(Intenational Baccalareaute Organization) 본부장과 강은희 대구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은 IB(Intenational Baccalareaute) 한국어화 추진 확정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제주도교육청이 내 읍면지역 고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터네셔널 바칼로레아) 학교(DP)’ 공모를 시작했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11월 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심의과정을 거쳐 11월 중 한국어 IB DP 과정 1개교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제주형 자율학교로 지정돼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특례를 적용받으며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해당 학교는 이후 IB를 주관하는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와 단계적 인증절차를 거쳐 2022년 고교 2학년(현재 중2)을 대상으로 2년간 IBDP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학생들은 한국어를 기반으로 한 IB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인 안목과 자질을 갖추는 수업을 받게 된다. 수업에서 문제를 직접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생각·토론하며, 교과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어 IB DP를 읍면지역 고등학교에 제공하게 되면 읍면지역 고등학교가 학생들이 선택하는 학교로 변화하게 되고 대입 수시 전형 대응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국제학교에서만 받을 수 있었던 IB DP를 제주 공교육에서도 받을 수 있게된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을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주도교육청과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월 12일 IBO와 'IB 한글화 및 공교육 도입을 위한 협력각서(MOC·Memorandum of Cooperation)'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