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33학급 운영...성과 분석 후 내년 확대 도입

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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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원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한글 문해력 향상을 위한 ‘읽기 유창성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읽기 유창성 연구 프로젝트’는 도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도내 초등학교 1~2학년 21개 학급이 참여한다. 

한글해득 단계 이후 글을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읽기 유창성’은 글을 읽는 동시에 그 의미를 이해하는 ‘읽기 자동화’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문해력 및 성취도와 상당히 높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학급에서 △읽기 교재와 음성녹음자료를 학생들에게 주 4회, 하루 15분 제공 △학생의 출발점과 도달점 확인 △학생참여 중심의 활동 프로젝트로 운영하며, 사전․사후 결과를 통해 읽기 유창성의 향상도를 분석하게 된다.

지난해 도내 10개 학급에서 운영한 프로젝트 결과 △이야기 글의 유창성은 47.28%에서 55.77%로 △설명글의 유창성은 44.23%에서 52.09%로 상승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읽기 유창성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학생 문해력 수준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김춘형 교육과정과장은 “도교육청이 추진한 한글교육책임제는 입학초기 한글교육, 한글미해득 학생 지원, 교원전문성연수로 구조화되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며 “한글교육책임제가 저학년 중심의 한글해득을 넘어 고학년까지 이어지는 문해력 향상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