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목표, 삼계동 이전 추진

(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남교육청은 7일 김해건설공업고 이전 재배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해건설공고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박종훈 교육감, 허성곤 김해시장, 최일권 김해건설공고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적정성 용역 검토 및 실무협의를 거쳐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를 적정규모 부지를 확보해 삼계동으로 이전 재배치하고, 김해시는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제반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신축예정 김해건설공고의 부속시설(체육관 등) 건립 경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과 총동문회는 김해건설공고 발전방안의 구체적 대안 제시 및 각종 제반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군(軍) 특성화 고등학교’ 지정과 운영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해건설공고는 1978년 개교해 39년 동안 2만23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경남 동부지역 거점 특성화고등학교이나, 그동안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으로 인한 시설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이전 재배치를 통한 교육환경 개선과 고교학점제 운영, NCS기반 교육과정 운영 등 교육여건의 변화에 대응한 시설확보로 학교 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교육청은 사전 적정성 검토와 실무협의를 거쳐 시설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와 도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반영, 예산확보 등의 절차를 거쳐 2020년 설계, 2022년 공사를 거쳐 2024년 3월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김해시와 총동문회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김해시의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교육시설 이전은 모범적 협업행정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