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끝판왕] ⑩의료-보건계열 "직업 윤리의식 강조 흐름 이해해야"
[면접끝판왕] ⑩의료-보건계열 "직업 윤리의식 강조 흐름 이해해야"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10.0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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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 정동완 경남 김해율하고 교사

[에듀인뉴스] 대학 입학을 결정 짓는 최종 단계인 ‘면접’, 그 중요성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또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에듀인뉴스>는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혜숙, 정동완 교사와 함께 총 10회에 걸친 ‘면접끝판왕’ 연재를 준비, 고3에게는 바로 앞의 합격 면접 기법 익힘과 고1. 2에게는 학교활동, 발표수업, 하부르타기법을 통한 말하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왼쪽)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사무국장. EBS 테솔 평가단, 교사 해외연수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사(思)고치면 영어가 된다',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등을 집필했다. 정동완 경남 김해율하고 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왼쪽)안혜숙 강원 삼척초 수석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사무국장. EBS 테솔 평가단, 교사 해외연수 전문 코디네이터로 활동했으며 '사(思)고치면 영어가 된다', '공학계열 진로진학직업' 등을 집필했다. 정동완 경남 김해율하고 교사이자 '오늘과 내일의 학교' 회장. EBS 파견교사 및 진학 대표강사로 활동했으며 '자소서 끝판왕', '면접 끝판왕', '나만의 학생부 만들기', '드디어 공부가 되기 시작했다' 등 20여종의 베스트셀러 저자다.

[에듀인뉴스] 면접끝판왕, 면접 준비를 위한 기고의 마지막 의료-보건계열이다. 요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의 윤리의식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 면접에서 특히 인성이 강조된다. 2020학년도 의대 수시, 정시 모집에서 몇 개 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면접고사를 치르는 이유다.

의예과는 서울대 포함, 다중미니면접(MMI)을 실시한다. MMI란 3~6개 내의 각 방에 상황을 부여해 지원자의 인성을 집중적으로 평가하는 면접 방식을 의미한다. 학생이 여러 방을 돌면서 다양한 유형의 제시문을 읽고 답변하는데, 2~3명의 면접관이 의사 자질, 의사소통능력, 환자와 공감 능력 등을 다면 평가한다.

대학별로 다중미니면접의 제시문 유형과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질문 방의 개수와 시간이 다르다. 서울대의 경우 질문 방은 상황면접 4개, 서류기반 면접 1개로 운영한다. 일반면접과 다중 미니면접의 다른 점은 짧은 시간에 주어진 제시문에 대한 논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보통 2분 정도에 제시문을 읽고 문제 상황을 파악, 주어진 시간 내에 알맞은 답변을 해야 한다. 이런 면접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평소 차근차근 쌓아 가면 좋은데, 다양한 독서와 이를 바탕으로 생각을 나누는 토론이 이어지면 좋다.

다음 한림대 기출을 보자. 의료인의 윤리의식을 물으며, 지원자에게 상황 이해와 평가, 그 평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도록 한다.

<가> 경희는 갓 의사 면허를 발급받은 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친구와 여행을 가게 되었다.

경희와 친구가 탄 비행기가 이륙한 뒤 30분쯤 경과, 비행기 앞쪽이 소란스러워지더니, 곧이어 “지금 위급한 환자가 기내에 있사오니, 탑승객 중 의사 혹은 간호사께서는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라고 하는 닥터콜(doctor call) 방송이 나왔다.

경희는 의과대학 수련 및 실습 과정 중 응급처치를 경험해 본 적은 있으나, 경희가 직접 주도해서 해본 적은 없었고, 경희 혼자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에는 미숙하리라 생각되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탑승한 의사가 없는지, 오랜 시간 반복하여 방송이 나왔고, 옆자리 친구는 “네가 승무원들보다는 낫지 않겠니? 한 번 나가봐”라고 하였다.

경희도 본인이 나가면 기도확보나 심폐소생술 등의 기본적인 응급처치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책임질 자신이 없었고, 경희 혼자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워 끝까지 나가지 않았다.

(문제 4-1) 경희의 행동에 대하여 개인 윤리 및 사회 윤리 두 가지 입장에서 평가하시오.또한 각각 윤리적 측면에서 평가의 근거를 제시하시오.  출처: 2019 한림대 의예과 학종 면접문항 중

의예과 면접에서 인성평가 외에 지원 서류 확인 면접이 부각 되는데, 서울대의 MMI 방 변경이 이를 잘 드러낸다. 서울대는 상황면접 4개, 서류기반 면접 1개로 바꿨다. 서류기반 면접 준비는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꼼꼼히 확인 후 정리하면 된다.

(이미지=Freepick)
(이미지=Freepick)

최근 간호학과는 높은 커트라인과 경쟁률을 보인다. 대학에서도 학생을 파악할 정성, 정량 평가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일반적인 면접은 서류기반 확인형이다. 대학은 학생부와 자소서에 기록된 구체적 사례를 알고 싶어 한다.

중앙대학교 다빈치 전형 외에 간호학과 면접은 주로 인성을 평가한다. 특히 독서, 봉사활동, 교내 수상, 교내 대회에서 배우고, 느낀 점을 통해 학생이 학과에 적합한 자질을 보이는지 파악한다. 간호학과라는 직종의 특성상 환자를 대하는 태도와 서비스가 필요하므로 인성을 중점으로 한다.

보건계열은 방사선, 물리치료, 작업치료, 재활학과 등이 있다. 이 학과의 면접은 크게 2가지로 나눈다. 바로 서류기반 면접과 제시문 면접이다. 학생부와 자소서를 제출한 경우, 서류 내용을 확인 후 예상 문항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하자. 이들 학과는 생명, 과학 과목의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서 예상 질문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제시문 면접은 3~4년 치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답변을 만들어 친구들과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학에 따라 면접 전 문항을 공개하기도 한다. 면접 문항이 나왔을 때 미리 답변을 만들어가자. 그 답변을 외운 듯이 하기보다 본인의 생각을 논리와 근거가 명확하도록 논리정연하게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말하기가 중요하다.

그동안 10회에 걸쳐 큰 줄기로 계열별 면접 준비방법을 정리했다.

면접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에게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 면접은 대학 입시에서 마지막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관문이다. 차근차근 지원할 대학의 정보를 찾아 준비해, 여러분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마음껏 펼치자.

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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