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12만건...전년도 8066만건보다 13.1% 줄어

(사진=에듀넷 티-클리어 홈페이지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정보 종합서비스망 '에듀넷'의 활용 건수가 사이트 개편 이후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8일 교육부 '2018회계연도 성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에듀넷 활용 실적은 7012만건으로 전년도 8066만건보다 13.1% 줄었다.

이는 당초 설정한 목표 8873만건의 79.0%에 불과한 수치로, 에듀넷이 목표 활용 실적을 채우지 못한 것은 최근 3년간 처음이다.

하지만 접속자 수 자체가 줄지는 않았다. 에듀넷 연간 접속자 수는 지난 2015년 1038만8622명에서 2018년 1666만634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여 의원은 에듀넷 접속자가 늘어났음에도 활용 건 수가 오히려 떨어진 이유로 ▲학생·교사 대상 서비스를 교사 중심으로 재편 ▲2015 개정교육과정 이전 노후 콘텐츠 정리 ▲민간 교육서비스 및 커뮤니티 증가 등을 꼽았다.

여영국 의원은 "좋은 교육자료는 좋은 수업으로 연결된다"며 "교육부와 교육학술정보원은 원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지난 2017년 4월 에듀넷을 '에듀넷 티-클리어'로 개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