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보조원·미화원 직종에 중증 69명, 경증 88명 배치
2019년 장애인 의무고용률 3.4% 초과 달성 전망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7.18. (사진=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 전경. 2019.7.18.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시설관리보조원(47명), 미화원(110명)으로 근무할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해 공립학교 및 산하 109개 기관에 배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체장애 55명, 지적장애 34명, 시각장애 11명 등 157명이다.

새로 채용된 장애인 근로자는 중증 및 경증근로자 구분 없이 1일 4시간 주 20시간 기본근무하며 임금은 서울시교육청 생활임금조례에 의해 시간당 1만300원을 지급 받는다. 근무기간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5개월 우선 근무한 후 기관별 근무 평가로 재계약, 연장근무도 가능하다.

시 교육청은 이번 채용과정을 통해 그동안 △장애인 채용절차의 어려움 △장애인에 대한 인식부족에 따른 장애인 채용 기피 △매년 장애인 의무고용 부담금 납부액 증가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실질적으로 장애인의 고용이 촉진될 수 있도록 장애인 근로자를 직접 채용했다.

장애인 근로자를 직접 채용하여 배치하기 위해 △산하 모든 기관에 장애인 근로자의 배치 희망 수요조사 실시 △장애인근로자 고용형태 및 근로조건을 제시하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한 구인신청 협조 및 알선의뢰 △응시한 장애인 전원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직접 대면 면접을 실시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해 거주지 인근 학교 등에 최종 배치했다.

장애인근로자 의무고용률 전망. (자료=서울시교육청)
장애인근로자 의무고용률 전망. (자료=서울시교육청)

이번 최대규모의 장애인근로자 채용 배치를 통해 서울시교육청의 장애인근로자 고용률이 장애인 의무고용률 3.4%를 초과하여 2019년 12월말에는 장애인 근로자수 877명으로 의무고용률 4.3%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따뜻하고 정의로운 서울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장애인에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여 장애인 고용을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고용주로서의 역할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