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17학년도 12.56% → 21학년도 8.59%
경인교대 17학년도 8.36% → 21학년도 16.16%

(자료=여영국 의원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교대가 고른기회전형을 2017년에 비해 2/3 수준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인교대는 고른기회전형을 5년 사이 2배 가까이 확대해 대조를 이뤘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성산)이 9일 교육부 등으로 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교대의 고른기회전형(저소득층‧한부모자녀 기회균형선발, 농어촌선발 등)은 감소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12.56%였던 고른기회전형이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8.59%로 줄어 든 것. 

연도별로 보면,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입시는 49명으로 같았으나 2019학년도 입시에서 15명으로 34명이 줄었다. △저소득층 학생 대상의 기회균형선발 전형을 25명에서 15명으로 10명 감원(-40.0%)했고 △농어촌학생 전형을 5명 감원(-55.6%)해 4명으로 줄였다. 

15명 감원으로 34명이 된 고른기회전형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 전체 모집인원은 늘었지만, 고른기회전형은 늘어나지 않았다. 

(자료=여영국 의원실)

반면 경인교대는 2017학년도 8.36%에서 2021학년도 16.16%로, 고른기회전형을 5년 사이에 2배 가까이 확대했다. 

2018학년도 입시에서 55명을 102명으로 증원한 경인교대는 2020학년도 입시에서 다시 107명으로 확대했다. 

경인교대 관계자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증원한다”고 설명했다. 

여영국 의원은 “서울교대는 교원양성기관이고, 국립대다. 교육자 길러내는 국립대로서 사회적 책무를 상기해야 한다”며 “교대생이 다양해야 초등학생들을 더 잘 가르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