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윤의 에듀혁신] 학교 퍼실리테이팅하기① IT 연수 "행정 NO, SMART 현장 수업 OK"
[정성윤의 에듀혁신] 학교 퍼실리테이팅하기① IT 연수 "행정 NO, SMART 현장 수업 OK"
  • 정하늘 기자
  • 승인 2019.10.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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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윤 대구 심인중 교사/ 에듀인 논설위원

OECD, 한국은 ICT 연구가 가장 필요한 국가

에듀혁신(Edu-Innovation), '교육혁신'은 먼 미래교육이나 동떨어진 첨단과학교육만을 말하지 않는다. 바로 현재의 교육과 교육의 현재부터 그 함의는 시작되어야 한다. 현재 불편을 겪고 있고 현실과 동떨어진 시대 착오적 오류와 거스름을 고치고 이겨내 판에 박힌 전형을 뜯어내 좀 더 실용적이고 실익적 태세 전환을 끌어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교육혁신(Edu-Innovation)이다. 당면한 현재 교육의 여러 현안과 떠오르는 이슈들을 중심으로 교육현장 중심에서 그 실제적 의견과 방향성을 담아보려 한다.

스마트 학교(Smart School), LMS는 수업평가에도 매우 긍정적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같이 행정부담이 많은 교사에게 행정적 부담도 완화해 준다고 한다.
스마트 학교(Smart School), LMS는 수업평가에도 매우 긍정적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같이 행정부담이 많은 교사에게 행정적 부담도 완화해 준다고 한다.(출처=유튜브)

[에듀인뉴스] 10년 전인 2009년, 불후의 명작 ‘아이폰’이 세상에 출현하면서 대중에게는 조그만 기기 하나로 여러 작업을 동시 진행 할 수 있는 멀티테스킹(Multi-Tasking)이라던가, 무선으로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로 여러 대의 기기와 동기화하여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는 등 당시로선 상상키 어려운 충격적인 장면을 선사하였다. 이후 오늘날 접는 스마트폰, 홀로그램 스마트폰까지 출시되었거나 런칭된다고 한다.

이러한 첨단 다기능 작업이 교실에서도 다양한 기기로 재연되면서 사람들은 스마트 학교, 스마트 교실이라 불렀고 이후 대유행되어 왔다.

미국 대표 LMS인 스쿨로지(Schoology)의 학생 평가 화면.(출처=미국 스쿨로지)
미국 대표 LMS인 스쿨로지(Schoology)의 학생 평가 화면.(출처=미국 스쿨로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구글클래스룸’과 같은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LMS; Online Learning Management System)이 우리 학교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교육 플랫폼화 돼 가고 있다. 각종 태블릿이나 크롬북과 같은 전자기기가 수업에 활용되고 다양한 스마트 교육이 스스로 이뤄진다는 것은 단순히 ‘ICT 교육은 이렇다’라고 정의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강력한 미국 대선 후보로 떠오른 미국의 민주당 상원의원 앤드루 양(Andrew Yang)이 트럼프를 비난하는 연설에서 오늘날 미국의 석유는 바로 IT이며 IT 기업인 아마존, 구글과 같은 거대 빅테크 회사들로부터 세금을 걷어 전 미국인들에게 한 달에 1000달러씩을 주자고 주장한 것을 보면 미국에서 IT산업이 산업, 사회, 교육 문화 등에 큰 축을 담당하는지 알 수 있다.

이미 미국을 먹여 살리는 캐시카우의 주체는 IT라고 미언론도 동조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실제 그러한 제안은 전혀 비현실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자들은 이런 미국의 모습은 바로 ‘K-12 온라인 LMS 기반 스마트 교육’이 시작점이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LMS(클라우드기반 학습관리시스템)도 미국, 유럽을 벗어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여전히 생소한 플랫폼이다. 같은 아시아지만 동남아의 싱가포르는 전 학교 교사의 행정 업무를 줄여서라도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에 집중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2018년 OECD에서 조사 결과 싱가포르 교사들은 행정업무에 46시간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나 주당 5.3 시간에서 3.8 시간으로 줄였다고 한다. OECD 평균은 2.7 시간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줄이게 된 방법 중 하나가 학교 수업과 평가 그리고 행정업무의 스마트화가 주된 이유라고 싱가포르 교육부 관계자는 이야기한다.

2019 OECD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교사들은 현재 30개국 중 ICT 연구가 가장 필요한 국가로 보고되었다. 그 충격적인 이유는 행정업무의 과다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ICT 교육환경 때문이다.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가 넘는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온라인은 거의 Google Chrome으로 돌아가고 있다. 녹색글자가 Korea.(출처=OECD)
2019 OECD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교사들은 현재 30개국 중 ICT 연구가 가장 필요한 국가로 보고되었다. 그 충격적인 이유는 행정업무의 과다와 시대를 따라가지 못한 ICT 교육환경 때문이다. OECD 국가 평균의 두 배가 넘는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 세계 온라인은 거의 Google Chrome으로 돌아가고 있다. 녹색글자가 Korea.(출처=OECD)

2019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싱가포르보다 더 높은 잡무시간을 자랑하고 행정업무 부담이 OECD 30개국 중 최고에 속한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10년 전 OECD 조사에서 우리나라 교사들의 ICT 교육 능력이 최고에 다다랐을 때와 비교하면 올해 ICT 활용능력은 최저에 속한다.

전 세계가 오프라인 환경에서 웹 클라우드 환경으로 넘어갔는데 아직도 나이스 체제로 인한 익스플로러 액티브X콘트롤이나 하며 매달 바이러스를 지워야 하는 우리 교육 온라인 환경의 구조적인 문제점도 큰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스마트 학교(Smart School), LMS는 수업평가에도 매우 긍정적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같이 행정부담이 많은 교사에게 행정적 부담도 완화해 준다.

올해 처음 등장한 구글 클래스룸의 루브릭 교사-학생 공유장면. 교사-학생 간 수행평가의 피드백의 근거로 상호 공유하며 절대평가 점수의 객관성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 이런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정성평가는 위험 할 수 있다. (출처-구글이미지)
올해 처음 등장한 구글 클래스룸의 루브릭 교사-학생 공유장면. 교사-학생 간 수행평가의 피드백의 근거로 상호 공유하며 절대평가 점수의 객관성을 충분히 부여할 수 있다. 이런 도구가 없는 상태에서 정성평가는 위험 할 수 있다. (출처-구글이미지)

아직도 지난 10년 전의 성적이나 봉사시간을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기관들이 불법을 찾아 증명하려 노력하고 있다. LMS를 십수년 전부터 운용하고 절대평가를 할 수 있도록 보호받는 선진 외국 교육기관의 교사들이 보면 참으로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

언제까지 돌다리부터 두들길 것인가? 일의 급과 선후에 따라 교육정책도 충분히 유연할 필요와 때가 있다. 이제 오프라인 체제의 기존 시스템을 허물고 온라인 클라우드 체제의 학교 LMS 도입과 같은 실제적인 교육환경과 제도개선, 그리고 당장이라도 추가 예산을 편성해 이를 위한 구체적 액션을 취하는 것이 세계로 나아가도록 키워야 할 인재교육에서 가장 시급하다.

결국 학교와 교실의 스마트화는 단순히 전자 기기 도입만 목적사업으로 할 게 아니라 수업과 평가를 담을 수 있는 세계 공동·공통 플랫폼인 LMS를 도구적 관점에서 혹은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무한 상상을 던져 줄 수 있는 범지구적 시스템 플랫폼의 사전 체화 과정의 관점에서 도입해야 할 것이다.

이제는 제도 정착 과정에서 민관을 따지고 외국, 국내기업 따지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대한민국판 실리콘 밸리 구축의 지름길로 나아갈 첩경이며 세계로 도약할 미래 인재에 과감하고 혁신적이며 현명한 투자방식으로 바로 우리들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성윤 대구 심인중 교사는 경북대 국제관계 및 미국학 석사를 졸업하고 계명대 영어교육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20년간 고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여러 국가교육기관에서 쌓은 출제, 검토, 연구 보고 활동으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학생부종합전형 및 온라인 과정중심평가 등 새로운 입시, 수업, 평가 방법론 등으로 최근 전국적인 특강과 컨설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2015개정교육과정 영어교과서(YBM) 해설서 및 평가문제집, 학생부종합전형 고교백서(넥서스), 영어독해 ‘특단’ 시리즈(넥서스), 얇고 빠른 수능영어 독해 기본, 실전편(능률영어) 등이 있다.
정성윤 대구 심인중 교사는 경북대 국제관계 및 미국학 석사를 졸업하고 계명대 영어교육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20년간 고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등 여러 국가교육기관에서 쌓은 출제, 검토, 연구 보고 활동으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학생부종합전형 및 온라인 과정중심평가 등 새로운 입시, 수업, 평가 방법론 등으로 최근 전국적인 특강과 컨설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2015개정교육과정 영어교과서(YBM) 해설서 및 평가문제집, 학생부종합전형 고교백서(넥서스), 영어독해 ‘특단’ 시리즈(넥서스), 얇고 빠른 수능영어 독해 기본, 실전편(능률영어) 등이 있다.

정하늘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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