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최근 3년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지식멘토링 현황’ 공개

기간제교사 토론회 참석한 박찬대 의원. (사진=박찬대 의원실)
박찬대 의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근 3년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학생은 10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슷한 규모의 경북대학교가 같은 기간에 1375명인 것과 비교해 약 13배 차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연수갑)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지식멘토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는 약 2만1000여명 재학생 중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에 '17년 7명, '18년 9명, '19년 12명으로 총 26명,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 사업은 '17년 5명, '18년 6명, '19년 6명으로 총 17명에 그쳤다. 대학생 재능봉사캠프사업은 '17년 28명, '18년 17명, '19년 18명으로 총 63명에 머물렀다.

이에 반해 서울대와 비슷한 규모의 국립대인 경북대는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사업에 3년간 749명으로 약 26배, 다문화·탈북학생 멘토링에 259명으로 서울대와 약 15배,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는 367명으로 약 6배가 넘게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서울대 홈페이지 멘토링 소개 화면엔 한국장학재단 추진 멘토링 사업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아 서울대가 국가추진 사업의 홍보와 운영에 소극적인 것으로 유추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대학교는 헌장에 나와 있듯이 국민의 신뢰와 국가의 지원을 토대로 한 국립대학"이라며 "서울대는 이를 잊지 말고 국가차원의 사업에 적극 동참해 사회와 나눔이라는 책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