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의원 ‘시·도별, 학교급별 식중독 발생현황’ 공개
최근 5년간 학교급식 식중독 발생 200건, 1만2천명 달해
학교급식 식중독, 서울, 경기, 경북 순으로 많이 발생
"안전한 학교급식 위생시스템 마련 시급"

대규모 식중독 사태 이후 학교급식 안전 점검에 나선 충남교육청. 사진=충남교육청
대규모 식중독 사태 이후 학교급식 안전 점검에 나선 충남교육청. (사진=충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가 매년 2000명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학교급별 식중독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 8월까지 5년간 식중독 발생건수가 206건, 발생환자는 1만2098명에 달했다.

식중독 발생 원인균은 병원성 대장균이 56건, 5572명으로 46.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노로바이러스 47건, 2194명, 캄필로박터 제주니 17건 1124명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6건, 319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39건 2844명, 경북 27건 1227명의 순이었으면 이 세곳의 발생 환자는 전국 발생환자의 60%에 달했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101건 7885명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해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가 70건 2724명, 중학교 35건 1489명의 순이었다. 특히 고등학교가 높은 이유는 1일 2식 급식이 제공되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찬열 의원은 “교육 당국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급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식중독 발생 사전차단을 위해 학교급식 위생시스템을 점검하고,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