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인촌상 이돈희(교육), 한강(언론·문화), 김호동(인문·사회), 박병욱(과학·기술) 선정

제33회 인촌상 교육 부문 수사장로 선정된 (가운데)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사진=채널A 캡처)
제33회 인촌상 교육 부문 수사장로 선정된 (가운데)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사진=채널A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이돈희 <에듀인뉴스> 발행인(서울대 명예교수, 제42대 교육부 장관)이 지난 11일 동아일보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개최한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장과 기념메달, 상금 1억원의 포상을 받았다.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이사장 이용훈)와 동아일보사는 매년 인촌 선생의 탄생일인 10월 11일에 맞춰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87년 인촌상을 제정, 올해로 33회를 맞이했다.

제33회 인촌상에는 △이돈희 서울대 명예교수(교육) △한강 소설가(언론·문화) △김호동 서울대 동양사학과 교수(인문·사회) △박병욱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과학·기술)가 선정됐다.

이돈희 교수는 “교육 부문은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다음에 위치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인촌상은 수여하는 상 가운데 교육 부문을 가장 앞세운다”며 “교육으로 나라를 구하려 했던 인촌 선생의 뜻을 이어받은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계의 한 일원으로서 이 상의 무게를 느낀다”며 “인촌상을 계기로 앞으로 더 인촌의 정신을 기리고,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학민국 대표 교육철학자로 인정받는 이돈희 교수는 서울대 사범대 학장, 서울대 교육행정연수원 원장, 한국교육학회 교육철학연구회 회장, 한국교육개발원 원장, 한국열린교육협의회 이사장, 한국교육학회 회장을 거쳐 제42대 교육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제5대 민족사관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며 교육 이론을 현장에 접목하고자 하는 실천적 노력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또 세계화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숙명학원 이사장, 제7대 김포대학교 총장직을 수행했으며 2015년부터 <에듀인뉴스> 발행인을 맡아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돈희 발행인은 “교육에 정치 이념이 개입돼 정권에 따라 주요 정책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에듀인뉴스는 이념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교육만 바라보며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