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의 입시 제대로 이해하는 법] 수시·정시 등 실질 선발비율 알아야②
[김진만의 입시 제대로 이해하는 법] 수시·정시 등 실질 선발비율 알아야②
  • 한치원 기자
  • 승인 2019.10.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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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연세대, 세종대 사례를 중심으로

이번에는 학생들의 진학을 책임지겠다는 굳은 결심을 섰을 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아보려 한다. 첫 번째로 수시 및 정시 실질 선발 비율을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들은 예체능 인원, 사회배려자 인원 등을 포함하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수시 및 정시 반영 비율이 부풀려져 있다. 게다가 대학별로 선발비율이 다르다는 점을 파악하게 되면 해당 대학의 특성을 이해할 수도 있다. 즉 수시보다 정시 비율이 많은 대학, 수시 중에서도 논술전형이 많은 대학 그리고 학생부 전형이 많은 대학 등으로 분류가 된다. 이러한 점만 알아도 지원자의 장점에 부합하는 전형뿐만 아니라 대학도 추천해 줄 수 있다.

[에듀인뉴스] 주요 대학별로 전형별 선발 비율과 인원을 살펴봄으로써 입시지도를 새로 짜 보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려대, 연세대, 그리고 세종대를 살펴보겠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수시전형에서 중복지원 가능여부에 따라 분류를 해 보았습니다. 세종대 경우에는 두 대학과 달리 교과형, 학종형 그리고 논술형으로 구분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고려대 : 수시전형에서 중복지원 2개까지 가능

먼저 세부전형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학교추천은 한 고교당 재적 인원의 4%내(일반고, 특목고 모두 지원가능)로 추천인원을 정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제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원수의 제한만이 존재합니다.

학업우수, 계열적합 전형은 이러한 제한 기준이 없고 다만 수능최저 유무로 차이점이 드러납니다. 즉 학업우수전형(학교추천 전형도 수능최저가 있음)은 수능최저가 있고 계열적합은 수능최저가 없는 전형입니다.

학교추천과 학업우수 전형은 중복지원이 불가능하고, 학교추천+계열적합 또는 학업우수+계열적합의 중복지원 조합은 가능합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중복지원 과정에서 수험생은 두 전형에서 동일한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은 상위권학과 그리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전형에서는 하위권학과로 지원하는 경우 등으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형의 성격에 따라서 서류준비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며 내신과 수능 중 어디에 비중을 더 둬야 하는지를 정해야 합니다. 

◆ 연세대 : 수시전형에서 중복지원 3개까지 가능

연세대는 최대 3개 전형을 중복지원할 수 있습니다. 활동우수와 국제형은 중복지원이 되지 않지만 면접형+활동우수 또는 면접형+국제형은 중복지원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논술까지 합치면 면접형+활동우수+논술 또는 면접형+국제형+논술까지 총 3개 전형의 중복지원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연세대는 고려대에 비해 전형수가 많아 중복지원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가 없기 때문에 수능에 대한 부담감이 적습니다.

한편 학생부전형인 면접형, 활동우수 그리고 국제형을 합치면 52.5%이고 논술전형까지 합치면 66.2%입니다. 그리고 학생부전형이나 논술전형 등에서 정시이월인원이 발생하면 정시는 36~37%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연세대는 비율로 보자면 정시의 비율이 높은 학교에 든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일반고가 지원을 많이 하는 면접형, 특목자사고가 많이 지원하는 활동우수와 국제형이라는 전제를 고려하면 일반고 선발비율이 상대적으로 적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 세종대 : 수시전형에서 유형이 구분되는 전형 제시 

세종대는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그리고 논술전형으로 나눠놓았습니다. 교과전형은 면접이 없고 창의인재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3배수를 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면 3개 전형을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수시와 정시의 비율을 따져보면 약 수시60% 그리고 정시40%로 정시의 비중이 높은 대학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와 면접이 없기 때문에 추가합격이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상대적으로 내신이 높은 학생들의 지원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의인재의 경우 교과전형보다 상대적으로 내신이 낮은 학생들이 지원할 것이며, 서류가 합격한 학생이면 타대학과 중복지원한 학생들이 많기에 표면경쟁율은 3:1이겠지만 실질경쟁율은 1.5:1까지 내려갈 수 있습니다. 즉 타대학과 중복합격한 학생들이 발생하면 추가합격자가 많이 발생할 것입니다.

세 대학을 종합적으로 보면, 정시의 비중이 높은 대학은 연세대와 세종대이고 수시의 비중이 높은 대학은 고려대로 평가됩니다.

정시 비중이 높은 대학들은 수시선발인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학과별 경쟁률이 높아지고, 연세대는 소위 빠져나가는 인원이 인문계에서는 서울대와 한의대, 자연계에서는 서울대와 타대학 의학계열 학과이기 때문에 추가합격자의 수가 일정 부분 예측이 가능합니다.

이에 비해 세종대는 인문자연계열 모두 경쟁 대학이 많기 때문에 면접이 있는 창의인재 전형에는 서류통과가 되면 타대학으로 이동하는 인원 때문에 최종합격까지 수월하다고 예상됩니다.

결국 수험생이 지원하는 대학과 전형을 고려할 때 어떠한 입시환경에 놓이게 되는지 상상할 수 있어야 성공적인 진학이 이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진학정보 공유를 위한 네이버 '김진만 입시스케치'를 운영하면서 여러 분들의 진학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청솔학원·대성학원·비타에듀·비상에듀 재수종합반에서 영어교과와 재종반 담임으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교과목을 쉽게 접근하는 법, 진로진학 지도까지 전방위적 학생관리에 주력해 온 진학전문가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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