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교육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교육청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조국 딸은 같은 편, 정유라는 남의 편인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학재 의원이 1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에 대해서도 이화여대 부정 입학으로 논란이 일었던 정유라 씨와 같이 특별감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조희연 서울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은 정유라 사태 때 의혹만 갖고 특별감사 실시했고, 조희연 교육감은 직접 정유라 (관련) 내용의 학생부를 공개하기도 했다"며 "두 달 넘게 조국 딸의 입시비리 의혹이 일고 있는데도 서울시교육청은 왜 특별감사를 실시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정유라 특감 결과를 발표하며 학생부를 공개했는데 조국 전 장관의 딸 학생부 공개에 대해서는 본인 허락 없이 공개하면 교육 본질이 흔들린다는 주장을 한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법은) 만인에 평등해야하는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조국 일가의 보호에 나섰다"며 "조국 딸은 같은 편, 정유라는 남의 편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정유라 사건과 조국 딸 사건은 유사하지만 구체적으로는 다르다”며 “경찰이나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