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11월 21일 서울 동작구 동작중학교를 방문해 자유학기제 시범운영 현장을 둘러보고 제도 정착을 독려했다.

강원도교육청이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년제를 전면 도입한다.

강원교육청은 현재 중학교의 한 학기만 시행 중인 자유학기제를 1학년 전체로 확대한 자유학년제를 2016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자유학년제는 1학기에는 진로와 적성을 탐구하는 준비 학기로 하고, 2학기는 자유 학기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자유학년제가 확대되면 도내 중학생들은 1학년 내내 시험을 보지 않고 다양한 진로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학기' 단위에서 '학년' 단위로 확대한 자유학년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자 학교별로 학부모 지원단을 구성하고, 진로체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4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체험 중심의 진로 기관인 강원진로교육원을 개원, 학생들의 진로 선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교육청은 교육부가 2016년 전면 도입하기로 한 자유학기제를 1년 앞서 도내 중학교에 도입하는 등 자유학기제 정책은 앞서가고 있다.

홍은광 정책기획 담당은 "자유학년제는 현재 자유학기제의 문제점을 내실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생들이 중학교 1학년 1학기 때부터 진로 선택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2학년 때는 진로를 확정하도록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학기를 넘어 학년단위 자유학기제 도입은 서울시교육청이 제일 먼저 시작했다. 2013년 16개교에서 자유학기제와 중1진로탐색집중학년제 연구학교 운영을 시작해 2014년 150개교, 2015년 268개교로 늘렸으며, 내년에는 서울시내 전 중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