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차 수업공개 이어 23일, 11월20일 수업 공개

(사진=경북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경대사대부초)는 지난 16일 1차 수업공개에 이어 3차례(16‧23‧11.20) 국제 바칼로레아(IB) 초등과정(Primary Years Programme: PYP) 수업을 학부모 및 전국교원 대상의 공개한다.

1차 수업공개인 16일에는 사회·과학·예체능 영역의 교과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6학년 본교 5개의 학급에서 강당 및 교실에서 실시되었다. 

IB PYP의 초학문주제 ‘우리를 표현하는 방식’, ‘세상이 움직이는 방식’, ‘지구와 함께 살기’의 세 주제가 선택돼 각 학년별 중심 주제를 수업으로 구현되었다. 

2학년 학생들의 경우 강당에서 세계 여러 나라 장난감 놀이 체험전에 참여하며 학생들만의 세계 장난감 박람회를 운영하는 과정을 선보였고, 3학년 사회과 수업의 경우 다양한 환경에 따른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소개하는 탐구 활동을 통해 지형과 인문 환경 간의 상호작용을 배웠다. 

4학년의 경우 도시와 어촌 간의 교류 활동을 소개하면서 바다의 이로움을 이해하며, 6학년 학생들은 갈등사례, 에너지 등 특정 상황을 모색하면서 중심이해에서 핵심질문을 학생 스스로가 결정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공개 수업에 참가한 4학년 박혜민 학생은 “어촌과 도시의 상호 보완적 관계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이것을 여가에 어떻게 활용할지 다음 탐구수업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개 수업이 끝난 후 학년별 교실에서 수업자 스스로가 생각하는 자신의 IB PYP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IB 수업에 대한 궁금증을 공유하는 협의회를 실시했다. 

IB수업 자체 이후 몰입도, 성취도, 초학문주제와 탐구 수업과의 관련성, 학생이 IB수업을 받아들이는 정도, 일반의 수업과 IB수업과의 다른 점 등 논의 주제가 다양했다. 이는 참가자들이 IB수업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상근 교장은 “IB PYP 후보학교인 본교에서 IB 수업을 꾸준히 공개하는 것은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관내 많은 학교에서 본교의 미래교육의 현장을 살펴보고 함께 발전적 의견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