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휘경공고, 선일이비즈니스고, 경기계공고서 진로직업체험·현장소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악구 인헌고를 찾아 학교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사진은 '10년 후 학교의 모습'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11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악구 인헌고를 찾아 학교 현장 체험을 실시했다. 사진은 '10년 후 학교의 모습'을 주제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는 모습. (사진=에듀인뉴스 DB)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특성화고등학교 활성화 지원과 제2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숲’ 교육 실천을 위해 5일간 3개 특성화고등학교로 현장실습을 나간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감이 오는 21일~25일까지 특성화고 3곳으로 출·퇴근하며 학생 및 학교구성원 등과 함께 생활하면서 학교 현장의 현실을 생생하게 체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휘경공업고(10.21~10.22), 선일이비즈니스고(10.23~10.24), 경기기계공업고(10.25)에서 각각 1~2일씩 총 5일에 걸쳐 현장 근무하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교직원의 근무여건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조 교육감은 특성화고에서 △학생과 함께 학교생활 체험(교문맞이, 수업참여, 급식, 동아리활동, 자치활동 등) △교직원과 함께 학교근무 체험(교직원회의, 업무, 학생지도, 학부모 상담 등) △특성화고 지원정책 현황 파악(현장실습, 국제화교육, 글로벌현장학습, 신입생 모집 등) △학교구성원과의 소통(학생, 교사, 학부모 간담회)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방문 기간동안 노동 인권교육, 글로벌 시민 교육 등 각 고등학교의 특성에 맞는 특별 수업을 마련하는 등 교육감과 교사가 협력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현장을 더 넓고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학교 속으로, 학생 곁으로’ 표어를 내걸고 ‘현장밀착형’ 학교방문을 기획하고 심층 탐방해왔다.

‘현장밀착형’ 방문은 1주일 동안 학교로 출·퇴근하면서 학교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시각으로 학교를 이해하며, 교육현장과의 소통을 심화하는 형식으로 조 교육감의 학교방문은 지난해 11월, 일반고인 인헌고등학교를 방문한데 이어 두 번째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에 있는 동안 학교구성원과의 다양한 소통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과 진로직업교육의 현실을 체감하겠다”며, “현장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제안 등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감으로써 ‘학교를 위한 교육청시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