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 공간 마련, 권역별·학교급별 학부모회 네트워크 구성 제안

장휘국 교육감과 ‘학교가자’ 정책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과 ‘학교가자’ 정책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지난 29일 학부모와 교육청이 함께 가는 자치실현(이하 학교가자)을 주제로 ‘2019 학부모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시 교육청이 학부모와 교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정책포럼에 160명의 학부모와 교원들이 참석했다.

정책포럼은 박종영 진남초 교사의 왜 학부모회를 고민하게 되었는가?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학부모들의 학교참여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학부모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생산하는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토론에서 학부모회 활성화의 걸림돌은 ▲저조한 학부모참여율 ▲학교의 무관심 및 지원 부족 ▲학부모회 전용 공간 부족 ▲학부모회 예산 집행 제약 ▲학부모들과 소통 및 정보공유 부족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거침없는 토론은 해결방안까지 제안했다. ▲학부모회 임원 선출 시기 12월로 조정 ▲학부모회의 다양한 연수 및 워크숍 진행 ▲학교 관리자의 학부모회 운영 역량 강화 ▲학교 교육 활동에 학부모 참여 확대 ▲예산사용의 유연성 등이 제안됐으며 이 중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정책으로는 학부모회 공간의 마련과 권역별·학교급별 학부모회 네트워크 구성이 선정됐다.

장휘국 교육감은 “활기찬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학부모님들과 교원들의 모습에 밝은 광주교육의 미래가 보인다. 앞으로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고 발굴된 정책들은 광주교육의 발전을 위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