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이야기: 손끝의 기적의 한 장면.(사진=유튜브 캡처)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충북교육도서관이 11월 4일 점자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체험 행사를 펼친다.

점자의 날은 송암 박두성(1888∼1963)이 한글 점자(손가락으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시각장애인용 문자)를 만든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도서관은 이 날을 기념하고자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동안 관내 1층 점자도서관에 충주성모학교 시각장애학생들이 직접 만든 도예, 그림 등 미술작품 30여점 등을 전시한다.

앞서 지난 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초등학생 30여명이 참여해 종이필통에 점자로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꾸미는 점자필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영화 화면에 음성으로 설명하고 한글자막을 넣은 배리어프리 영화 ‘마리이야기: 손끝의 기적’을 상영, 시·청각장애인은 물론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청주맹학교 초등학생 1학년을 대상으로 손으로 만지며 읽는 촉각책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이충환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서로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충북교육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