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화여대)
(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2019 베트남 중등학교 한국 사회교육 강화 연수회’의 개회식을 4일 개최했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이화여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과 베트남의 미래지향 관계 발전을 취지로 베트남 중등교육 과정에서 한국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연수회에는 베트남 중등교육 현장 교사와 공무원 총 5인이 참가한다. 연수회는 크게 이론 강의, 한국 문화 체험, 역사·문화 유적 시찰, 산업 시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6박 7일의 일정 모두 한국에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참가자들이 향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강의를 직접 구상하여 발표하는 현장 적용 방안 세미나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역사, 경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관계에 대한 이화여대 교수들의 강의를 듣고, 이론을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 시내 고궁과 박물관 및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그리고 기업체 등을 찾아가 책에서는 배울 수 없는 생생한 한국에 대해 몸소 체험하게 된다.

오는 7일에는 참가자들은 직접 구상한 강의안을 발표하고 전문가와의 토론을 통해 강의안을 보완하여 본국으로 돌아가 한국에 관한 교육을 강화, 한-베 교류 증진과 후학 양성에 힘쓸 예정이다. 

이화여대 한국학과 이해영 교수는 “이번 연수회는 강의뿐만 아니라 많은 체험을 통해 한국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하는 데 비중을 두었다”며 “한국과 베트남이 상호간의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데 있어 서로 의지하고 돕는 더욱 끈끈한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