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공용메신저 시스템 확대 등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 

6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직원 설문조사 및 아이디어 공모 등 현장의견 수렴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8개 과제를 선정했다. 
 
추진과제는 ▲교직원 연수 온라인 참가신청사이트 구축 ▲부산교육수첩(앱) 기능 개선 ▲공용메신저 시스템 확대 ▲전자태그 기반 물품관리시스템 도입 ▲통계자료 관리체계 개선 ▲공무원증 전자태그시스템 도입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활동 확인서 발급 프로그램 개발 ▲민원업무담당자 직통번호 알림서비스 구축 등이다. 

이 같은 스마트한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해 각 과제별 업무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교직원 연수 온라인 참가신청사이트 구축’은 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서 각각 개설하는 연수·회의 및 행사의 내용, 신청, 대상자 선정결과 알림 등을 한 곳에 모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오는 12월 전면 개통되는 ‘학교지원서비스’시스템 안에 게시판 형식으로 구축한다. 

공용메신저 시스템 확대’는 그 동안 기관별 상이한 업무 메신저 사용으로 인해 발생했던 업무소통·협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내년 10월까지 업무 표준화 작업 및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 11월부터 교육청이 사용 중인 공용메신저를 학교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통계자료 관리체계 개선’은 교육청의 빈번한 통계자료 요구로 인한 학교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국회와 시의회 등 외부 제공 자료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교육청 주요 통계자료의 정비, 교육청에 통계 전담인력 운영, 교육정보통계시스템(EDS) 활용 활성화, 학교 통계성 요구자료 사전 검토 등을 통해 통계자료 관리체계를 개선한다.

‘공무원증 전자태그시스템 도입’은 공무원증에 내장된 IC칩과 리더기를 활용하여 교육·회의 참석여부를 효율적으로 체크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육·회의 참석여부가 전자적으로 자동 인식됨으로써 개인별로 수기로 서명하기 위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고, 참석자 등록부 취합 및 정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11월부터 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한 후 교육지원청과 교육연수원 등 각 기관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지금은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