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준근)은 올해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남 내 20개 시군에서 약 140명의 청년유통활동가를 육성 중이다.

해당 사업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농수산물이 풍부한 전라남도의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손꼽히는 유통 분야의 대표 주자를 전남 농수축협, 로컬푸드의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육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남도의 새 천년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6대 핵심 프로젝트인 관련 일자리 창출과의 연관성으로 청년의 전라남도 정착 기반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담양 대전농협에서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유통활동가로 거듭나고 있는 한 청년을 만나 들어보았다.

Q. 어떠한 경로로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에 참여하게 됐는지?
A. 지금은 10살, 7살 아들 둘을 부양하고 있는 아빠이자 유통활동가로 활약하고 있지만 27살 젊은 시절에는 온라인 유통 업무에 종사 했었습니다. 농산물 MD를 맡은 저는 전국 팔도를 돌면서 상품의 구입부터 판매, 농가와의 접촉 등을 고심하며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개인 창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사진 촬영, 상품기획, 마케팅 등 모든 업무를 제 손으로 시작하고 끝내야 하다 보니 야근 횟수는 꾸준히 늘어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신이 지쳐가던 쯤 담양 대전농협에서 유통활동가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확인, 지원하게 되면서 전남 청년 스마트 농수산 유통활동가 육성사업을 만나게 됐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이전 진행하던 창업 경험부터 차근차근 성장해 지금의 제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Q. 해당 사업을 통해 어떤 직무를 경험했는가?
A. 다양한 직무를 경험했고 앞으로도 할 것 이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실전 상황’을 경험해본 것입니다. 창업을 통해 혼자 일할 때는 생각으로만 그쳤던 아이디어들이 담양 대전농협을 만나 실전으로 옮기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으로, 그 안에서 파생되는 크고 작은 수확들도 제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H농협에 속해 있다는 소속감이나 고정, 정기적인 수입 발생을 통한 가정의 평화 등 해당 사업을 통해 하루하루 발전하는 저의 모습을 확인해 나가고 있습니다.

Q. 향후 계획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반년 가량 유통활동가로 활동해 왔지만 이제는 생각했던 모든 것을 실현해나가는 과정에 들어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저의 목표 한 가지를 공개하자면 전국 팔도 농산물을 NH로컬을 통해 판로 1번지가 되도록 만드는 것으로, 농수산 유통 전문가의 제철 농수산물부터 유통 과정에 대한 강의 등을 기반으로 차곡차곡 지식을 쌓아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