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편, 2021년 적용 추진
교원 학습연구년제 확대, 생애 주기 연수 실시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과정 도입...2024년 학교 배치

(자료=교육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교육대학원에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개설, AI 등 활용능력을 갖춘 교사 5000명을 양성한다. 또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학습연구년제를 확대해 내년에는 112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7일 ‘고교서열화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원전문성 신장 및 질제고' 대책을 포함해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전국 교육대학원에 '인공지능 융합교육' 전공 과정을 신설하고 초·중·고교 교사 가운데 관심있는 이들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 별로 선발된 교원들은 대학원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중점 교육 받는다. 이들을 통해 AI를 활용한 범교과 수업을 담당하게 하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사진=픽사베이)

또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학습연구년제를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현재 전국적으로 852명인 학습연구년 교사를 내년부터 1120명으로 늘려 2024년 누적 792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것. 소수과목 자격 교사에 대한 복수자격연수도 현행 100명에서 내년 120명으로 확대한다. 

생애주기 연수도 본격화 된다. 교육부는 교사 생애 단계별로 3~4회 연수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

2024년 학교당 1명 이상 진로설계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원 연계 '교육과정 설계 전문가' 양성과정도 도입한다. 우선 내년에 1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현장에서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부터 교대·사범대 학교현장실습 다양화, 여러 교과를 지도하는 복수전공 요건 완화 등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 2021년 적용을 추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원 양성과 임용, 연수, 능력개발, 승진 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육 질 제고를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