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주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주관 개최
에듀인뉴스 후원, 초·중·고생 교사 학부모 등 1000여명 참가

지난 9일 서울체육고등학교 및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제8회 사제동행 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출발에 앞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한홍열 운영위원장(서울불암고 교장), 김진덕 연맹 이사(중경고 부장교사), 박순환 연맹 고문, 변영수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유범진 이사장, 송재형 연맹장, 여명 서울시의원, 김낙영 서울체고 교장, 안재협 전 남부교육장, 박성순 전 서울시의원, 정광인 북악중 교장. (사진=오영세 기자)
지난 9일 서울체육고등학교 및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제8회 사제동행 건강걷기대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출발에 앞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한홍열 운영위원장(서울불암고 교장), 김진덕 연맹 이사(중경고 부장교사), 박순환 연맹 고문, 변영수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유범진 이사장, 송재형 연맹장, 여명 서울시의원, 김낙영 서울체고 교장, 안재협 전 남부교육장, 박성숙 전 서울시의원, 정광인 북악중 교장. (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주최하고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이 주관한 '제8회 사제동행 건강걷기대회'가 지난 9일 낮 12시부터 오후4시까지 서울체육고등학교와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사제동행 건강걷기 대회는 학교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와 무분별한 폭력행위로부터 ‘안전하고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이 주관하여 매년 개최해 왔다.

이번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서울시의회, 에듀인뉴스, 한국온라인뉴스가 후원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환경보호와 학교폭력예방, 호국보훈과 관련된 표어대회를 겸해 가두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사진 위 왼쪽부터 개회사하는 송재형 연맹장. 축사하는 여명 서울시의원, 김낙영 서울체고 교장, 아래 왼쪽부터 대회 선언하는 유범진 이사장, 대회 운영 설명하는 한홍열 운영위원장 (사진=함형동 서울디자인고 교사)
사진 위 왼쪽부터 개회사하는 송재형 연맹장. 축사하는 여명 서울시의원, 김낙영 서울체고 교장, 아래 왼쪽부터 대회 선언하는 유범진 이사장, 대회 운영 설명하는 한홍열 운영위원장 (사진=함형동 서울디자인고 교사)

송재형 연맹장은 대회 환영사를 통해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 교육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선생님,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한마음 교육의 장’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라며 “세월이 흘러 나이 50세가 넘으면 둘레길에서 만나는데 모두 건강을 위해서다. 오늘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도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건강을 다지고 학교폭력 예방을 비롯해 환경캠페인에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여명 서울시의원은 “화창한 날씨에 운동장에 오니 피구도 하고 발야구도 하고 싶어진다. 학창시절 말 잘 듣는 학생만은 아니어서 선생님들한테 꾸중도 많이 들었는데 그만큼 정도 깊어 졸업할 때 선생님들과의 이별이 가장 마음 아팠다”며 “요즘은 교사와 학생이, 학생과 학생이 갈등을 푸는 방식이 조례에 의존하고 위원회에 고발하고 식으로 학교가 학교답지 않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오늘 하루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걸으며 좋은 추억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낙영 서울체고 교장은 “친구끼리 환경이나 학교생활, 건강 등 주제를 갖고 함께 이야기하며 걷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오늘 좋은 시간되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환경보호와 학교폭력예방, 호국보훈 관련 캠페인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오영세 기자, 함형동 교사)
환경보호와 학교폭력예방, 호국보훈 관련 캠페인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오영세 기자, 함형동 교사)

이날 사제동행 걷기대회는 서울체고 운동장을 출발해 성내천변~올림픽공원 동문~남1문~세계평화의 문~올림픽대교 남단사거리~북문까지 올림픽공원 둘레길을 따라 걸은 후 출발점인 서울체고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5km 코스로 약 1000여명이 참가했다.

전날 입동 반짝 추위로 제법 쌀쌀했던 아침 날씨는 오후가 들어 따사로운 햇빛속에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직접 만들어온 환경보호 및 학교폭력예방, 호국보훈을 위한 표어를 손에 들고 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펼쳤다.

서울디자인고 ‘일루션’의 식전행사 공연과 봉사활동하는 현대고, 북악중 학부모들 (사진=오영세 기자, 함형동 교사)
서울디자인고 ‘일루션’의 식전행사 공연과 봉사활동하는 현대고, 북악중 학부모들 (사진=오영세 기자, 함형동 교사)

공식행사에 앞서 북악중학교 ‘푸르미르’, 서울디자인고등학교 ‘일루션’, 현대고등학교 ‘블랙컬렉션’ 동아리 댄스팀의 식전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현대고등학교와 북악중학교 학부모 20여명이 참가자들의 접수와 걷기대회 완주자들에게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회에 참가해 캠페인에 동참한 학생은 4시간 봉사활동을 인정받게 되며 표어대회에서 우수한 표어로 선정된 참가자는 국회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장상, 서울시의회 의장상, 서울시교육감상,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장상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