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 미래교실네트워크와 MOU 체결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학생 100명 모집

2020학년도 오디세이학교 한눈에 보기 (자료=서울시교육청)
2020학년도 오디세이학교 한눈에 보기 (자료=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메이커교육과 과학문화과정 등을 집중하게 될 오디세이학교 제5캠퍼스 ‘이룸’을 서울교육연수원 분원에 신설하고 2020학년도부터 학생을 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5개 캠퍼스에 배정할 학생 100명을 모집한다.

오디세이학교는 자유학년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일반고·자공고에 진학할 중3학생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과정을 거쳐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후 해당학교로부터 1년간 위탁받아 ▲꿈틀(1캠퍼스) ▲민들레(2캠퍼스) ▲하자(3캠퍼스) ▲혁신파크(4캠퍼스) ▲이룸(5캠퍼스)에 각각 20명씩 배정돼 오디세이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원소속학교 2학년으로 복귀한다.

오디세이학교 운영 계획서 (자료=서울시교육청)
오디세이학교 운영 계획서 (자료=서울시교육청)

시 교육청은 오디세이학교의 교실수업 개선 및 교육과정 다양화를 위해 11일 오후 (사)미래교실네트워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미래교실네트워크의 거꾸로 생생캠프, 사최수프 프로그램, 교사 컨설팅 등을 통해 교실수업 개선은 물론 미래를 대비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꾀한다.

또한 오디세이학교 민들레 캠퍼스를 정독도서관으로 이전하여 서울교육의 인프라를 활용한 활발한 ‘독서집중과정(여전히 책 속에 답이 있다)’을 운영하고 연간 100권 책 읽기 운동을 전개한다. 연말에는 1인 1책 만들기를 통해 1년간의 독서 결과를 책으로 만들어 낼 예정이다.

학생들은 1년간의 독서집중과정을 통해 청소년 진로설계를 위한 독서커리를 활용해 문학 작품과 인문사회과학 서적 등을 두루 읽고 진로탐색 및 나와 세상에 대한 이해 확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디세이학교의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과 학생중심 수업방식 등 일반고에 확대적용 가능한 요소를 적극 발굴·확산하여 일반고 교육력 제고 및 공교육 만족도 제고를 꾀할 예정”이라며 “오디세이학교 학생들이 본교에 돌아가서도 본인의 진로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에도 기여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