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온종일 돌봄 원스톱서비스 제공 추진계획 확정

(자료=행안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내년 하반기부터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시설 검색과 신청을 행정서비스통합포털 '정부24에서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온종일 돌봄 원스톱(One-Stop)서비스 제공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학부모가 일일이 각 부처 홈페이지를 접속해 돌봄정보를 알아본 뒤 돌봄시설을 찾아가 이용 신청을 해야했다. 또 각 부처별로 서비스를 따로 제공해 왔으며, 온라인 신청도 불가능했다.

앞으로는 부처별 돌봄정보를 정부24에서 PC나 모바일로 한 번에 검색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원스톱서비스는 '행복출산'과 '안심상속', '임신지원'에 이어 네 번째로 보건복지부의 지역기반 돌봄인 '다함께돌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교육부의 학교 내 돌봄인 '초등돌봄교실',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활동지원을 위한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등 4가지를 통합했다.

또 행정정보 공유를 통해맞벌이 등 자격 정보가 자동으로 확인돼 제출 서류가 줄어들고 온라인 신청 후 승인 여부를 문자로 알려준다.

정부는 연말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6월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이자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초등돌봄교실의 확충과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원스톱 서비스는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정부서비스 제공 방식을 혁신한 사례"라며 "자녀를 맡길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학부모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6월 기준으로 다함께돌봄과 지역아동센터 4000곳 10만명(25%), 돌봄교실 6000개교 29만명(73%),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300곳 5000명(2%) 등 1만여 개 시설에 39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