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소셜벤처 '레인버드지오'...캄보디아 기후변화 조기탐지 솔루션 개발
이화여대 소셜벤처 '레인버드지오'...캄보디아 기후변화 조기탐지 솔루션 개발
  • 한치원 기자
  • 승인 2019.11.1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공모전 대상 수상
(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등 재학생과 졸업생 4명으로 구성된 소셜벤처기업 ‘레인버드지오(RainbirdGEO)’가 화제다.  

14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레인버드지오는 지난 8일 삼성전자에서 주최한 사회공헌 공모전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아이디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회적가치 확산의 장점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는 사회공헌 컨설팅업체인 ㈜임팩트스퀘어로부터 ‘임팩트 투자’를 받게 되었고 작년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 글로벌팀으로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동남아시아 기후변화 조기 탐지 솔루션을 개발한 소셜벤처 ‘레인버드지오’는 이화여대 엘텍공과대학 1호 사회적기업으로 2017년 설립됐다.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전공 최용상 교수와 일반대학원 사회적경제협동과정 1기 졸업생인 이예슬 씨가 공동대표를 맡고, 이권민(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박사과정), 박은규(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석사과정), 황정혜(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17학번)씨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레인버드지오 설립은 2017년 캄보디아 어촌마을 방문 당시 급작스러운 폭우로 배가 뒤집혀 형이 죽었다고 담담하게 말하는 한 소년과의 대화에서 시작됐다. 

캄보디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급작스러운 폭우와 홍수 등 자연재해가 세계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다 인구밀도도 높아 자연재해 피해가 큰 지역이다. 

반면 기상예보를 담당하는 현지 기상청은 인적, 물적 인프라와 기술력이 열악해 조기 탐지 및 신속한 대피 알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상 기후변화 조짐을 조금만 빨리 알아내도 재난 대피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레인버드지오는 여러 문제들 중에서도 비구름을 사전에 탐지하기가 어려워 제때 재난 대피를 내릴 수 없는 기존 기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해결에 착수했다. 

우선 2018년 발사된 한국 위성 천리안 2A호의 고해상도 기상관측 서비스를 활용하기로 했다. 천리안위성이 10분마다 촬영하는 구름 사진을 보고 한두시간 전에 비구름 초기단계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 급작스러운 기후 변화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레인버드지오라는 이름도 ‘비가 오면 소식을 미리 알려주는 새 ’레인 버드‘와 기상관측정보를 제공하는 지구정지위성(geostationary satellite)의 앞글자 ‘지오’를 따서 만들었다. 

기후변화 조짐을 알아챈 뒤에도 캄보디아 지역 특성에 따라 주민에게 대피 알림 등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똑같은 양의 비가 내려도 홍수 발생 등 2차 피해 여부는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오랜 기간 기상재해를 경험해온 중간 유저 즉, 커뮤니티 리더와 NGO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이들 중간 유저가 지역 고유의 정보전달체계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비구름 정보와 대피상황을 알려주고 주민들이 직접 보고하는 생활데이터를 활용, 앱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다. 

이예슬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스며드는 솔루션이 되고 싶다"며 "폭우와 홍수 대비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치원 기자  eduin@eduinnews.co.kr

<저작권자 © 에듀인뉴스(Eduin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61-5 리버타워 602호/ 경인본부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로 123 KBS수원센터(2층)
  • 대표전화 : 070-7729-8429
  • 팩스 : 031-217-4242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치원
  • 법인명 : (주)에듀인뉴스
  • 제호 : 에듀인뉴스(Eduin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3928
  • 등록일 : 2015-10-07
  • 발행일 : 2015-10-08
  • 발행인 : 이돈희
  • 편집인 : 서혜정
  • 에듀인뉴스(Eduin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에듀인뉴스(Eduin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duin@edui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