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칼럼] 수능 등급컷과 체감난도, 재학생과 재수생 온도 차
[김진만 칼럼] 수능 등급컷과 체감난도, 재학생과 재수생 온도 차
  • 지성배 기자
  • 승인 2019.11.14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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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에듀인뉴스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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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인뉴스] 수능시험이 끝난 뒤 입시기관에서는 앞 다퉈 등급컷과 체감 난도를 발표한다. 그런데 대형 입시기관은 주로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다 보니 재학생들이 느끼는 과목별 체감난도와는 다를 수 있다.

일례로, 국어과목은 재학생들에게 어렵게 느껴졌다. 비문학 제시문을 다뤄본 경험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지 못한 재학생들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재수생들은 특정 출판사나 저자의 모의고사 자료를 통해 비문학 지문을 다양하게 접해 보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되어있다.

따라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하기 전에 입시기관에서 발표한 등급컷의 점수가 1~2점 가량 높아질 수도 있다. 게다가 수능 미응시 인원이나 수능시험 중도 포기자를 고려한다면 현재 발표된 등급컷만을 신뢰하기는 어렵다.

특히 탐구과목의 등급컷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재학생들의 경우, 3학년 1학기에 배우는 탐구과목과 실제로 수능에서 선택한 탐구과목 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등의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탐구과목에서 재학생과 재수생의 격차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수능 발표 뒤 며칠 내로 논술이나 면접을 보는 대학들이 있다. 논술전형에서 최저를 충족하는가와 논술을 포기해도 현재 받은 점수로 더 좋은 대학을 정시로 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에 휩싸인 수험생들이 꽤 있다.

일단 올해 수능 응시자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시 지원 가능점수대는 작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되도록 작년 기준으로 1~5점 정도까지 정시 지원 합격선을 살펴본 뒤, 논술시험장에 가는 방향으로 하는 안정적인 선택을 권한다.

특히 성균관대학교 논술의 경우, 논술시험이 학교 수준에 비해 쉽게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최저 충족 이후에 내신점수의 반영비율이 높은 편이다. 최근 사례를 보면, 성균관대 논술전형 경영학과 평균 합격점이 2.4 정도이고 서강대 논술전형 경영학과 합격 내신등급도 이와 유사하다. 그러나 인문대나 사회대로 가면 서강대 인문대 평균은 3.5 내외, 성균관대 인문과학계열 평균은 3.3이다.

하지만 최고점을 보면 서강대는 2.0 내외, 성균관대는 1.4 이내이다. 물론 논술전형의 출제유형이나 난도가 다를 수 있지만 서강대와 성균관대 지원자가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성균관대 합격자의 내신 점수가 더 좋다.

또한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과 비교해 봐도 성균관대 합격자 내신풀이 좀 더 우수하다. 단, 자연계열은 의료계열과 비교해야하기 때문에 경향성을 파악하기는 다소 어렵다.

논술전형에서도 이러한 경향성이 존재하므로,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해서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간의 선택 문제에 있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

지성배 기자  eduin@edu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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