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 통한 인성계발프로그램 연중 진행

성품글자퍼즐 맞추기 놀이를 하는 효정초 학생들.(사진=효정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단짝 친구가 없으면 외로웠는데, 이제는 모두가 함께 놀아서 좋아요.”, “원래 애들한테 짜증을 많이 내고 비밀이 많았는데, 놀이를 하면서 친해지니까 비밀도 없어지고 덜 불안해요.”

경기 수원 효정초등교 학교사회복지실에서는 ‘아자! 행복한 만남과 사귐’이라는 주제로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이 연중 진행된다.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은 교실이라는 공간 속에서 선생님도 아이들도 모두 사랑받고 존중받고 싶을 텐데, 왜 학교폭력이 발생되는지에 대한 물음과 안타까움에서 출발했다. 

올해로 2년째 진행하고 있는 ‘놀이를 통한 인성교육’은 2학년과 4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급당 연중 10회 진행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10번째 놀이시간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이 시간이 바람직한 대인관계를 경험하고 자신과 타인을 보다 깊이 이해하며 사회적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것. 

특히 올해는 4학년 학생들이 자율적으로‘좋은 성품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진민 교장은 “놀이는 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가장 귀한 것”이라며 “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공동체성을 배워 마음의 힘이 자연스럽게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