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고 전경.(사진=전남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청이 영암여자고등학교를 첫 번째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는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 13개 과제 중 핵심사업이다.

도교육청에서 추천하는 2인 이상 이사를 학교법인 이사로 선임하고, 사립학교 신규교사를 도교육청에 위탁해 선발하는 등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번 ‘공영형 사립학교’ 시범 운영학교로 지정된 ‘영암여고’에 대해서는 앞으로 4년 간 대규모 시설사업에 대한 대응투자를 감면하고, 학교운영비를 추가 지원하는 등 재정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추천이사 2명에 대한 승인이 완료되는 12월 이후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진현주 학교지원과장은 “처음 도입된 ‘공영형 사립학교 제도’에 용기 있는 결단으로 참여해 준 동아학원 법인 관계자와 교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를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사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학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의 ‘사학의 공공성 및 책무성 강화 계획’은 13개의 주요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여기에는‘공영형 사립학교 제도’를 핵심으로 △사립학교에 대한 경영평가 실시 △찾아가는 사립학교 경청올레 운영 △인사제도 운영의 공정성과 민주성 확보 △공·사립 간 인사교류 확대 △ 건전 사립학교 재정지원 확대 및 예산 편성의 공정성 제고 등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