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16일 충북 증평군 원평마을을 방문,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1.18.(사진=충청대)
충청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16일 충북 증평군 원평마을을 방문,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1.18.(사진=충청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충청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치매안심마을에 아름다운 벽화 꽃길을 만들었다.

충청대 시각디자인과 교수와 학생은 16일 증평군 원평마을을 방문,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벽화그리기 사업은 증평군보건소가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원평마을에 치매 예방사업을 다각도로 펼치면서 환경정화 사업으로 벽화그리기를 구상, 충청대 시각디자인과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날 학생들이 그린 벽화의 면적은 담과 벽 약 100여M. 학생들은 오전 9시에 도착해 밑그림을 그리고 그림에 하나하나 색을 칠했다. 벽화 그리기는 어둠이 내린 저녁 6시를 훌쩍 넘겨서야 마무리됐다.

벽화는 마을 어르신이나 치매 환자들이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꽃, 꽃나무, 동물 등을 활용한 다양한 테마로 그려졌다.

충청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16일 충북 증평군 원평마을을 방문,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1.18.(사진=충청대)
충청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16일 충북 증평군 원평마을을 방문,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11.18.(사진=충청대)

박해성(시각디자인과 1학년) 학생은 “어르신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드린다는 생각에 학생들 모두 기쁜 마음으로 벽화그리기 봉사에 참여했다”며 “우리들이 그린 벽화를 보고 어르신들이 행복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성옥 교수는 “날씨도 춥고 학과 과제 등으로 바쁜 가운데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줬다”며 “추운 날씨에 힘은 들었지만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 시각디자인과는 이달 초 이틀간 보은지역 마을회관 등 공공장소의 벽과 계단 등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