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S, RISS International 분석
‘아이돌, 앨범커버디자인, 음반마케팅, 음악산업’ 2019년 새롭게 검색

RISS International 메인화면 캡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해외 한국학 연구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연구 자료는 무엇일까.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RISS International(RISS 영문플랫폼)에서 2019년 외국인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한 논문을 분석한 결과, 국내 석박사 학위논문에서는 ‘이상적(시인)’, ‘김진(학자)’, ‘이제현(학자)’의 주제어가, 학술지논문에서는 ‘조선시대’, ‘culture(문화)’, ‘citizen art(시민예술)’의 주제어가 상위 활용어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상적은 조선 말기 문인이자 서화가이며,  김진은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 이제현은 고려후기 정치가이자 학자다.

또 2019년 외국인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한 논문 중 새롭게 등장한 주제어는 학위논문과 학술지논문을 통틀어 ‘아이돌’,  ‘앨범커버디자인’, ‘음반마케팅’, ‘음악산업’이 주를 이뤄 해외에서의 한국 대중음악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KERIS는 RISS International 서비스를 통해 해외에서도 국내 학위논문‧학술논문의 원문을 자유롭게 조회하도록 서비스를 개방하고, 원문이 없는 연구보고서 등은 복사서비스(전액 무료)를 통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해외에서 별도의 개인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도 원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해 국내 학위논문·학술논문의 이용이 346% 증가했다. 

하버드대, 컬럼비아대(미국), 연변대(중국), 오클랜드대(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하고 있는 RISS International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어에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도 국내 학위논문의 주요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초록에 대한 다국어 번역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KERIS 박혜자 원장은 “한국문화·예술에서 시작된 한국에 대한 관심은 더 나아가 한국학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KERIS는 국내 우수 연구 저작물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외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학 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