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 12월 5일 이화여대 삼성홀서 열려

(사진=이화여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박정자 동문(언론홍보영상학부 04년 명예졸업)이 57년 만에 처음으로 모교 무대에 선다. 

19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박정자 동문은 공연 수익금 전액을 이화발전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이화발전기금을 위해 진행되는 공연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는 연극, 문학, 영상, 라이브 등 다양한 장르의 자유로운 감성이 만나는 낭독 연극으로, 한국 연극계의 대모인 배우 박정자 동문과 한태숙 연출, 고연옥 작가가 합심하여 2019년 초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 나이로 78세가 되는 배우 박정자 동문의 스페셜 무대로 사도세자 부인 혜경궁 홍씨 이야기를 박정자 동문만의 섬세한 연기 내공과 울림 깊은 목소리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박정자 동문은 90분 동안 사도세자의 아내로, 영조의 며느리로, 정조의 어머니로 모진 삶을 견뎌낸 혜경궁 홍씨의 삶의 무게를 보여주는 연기를 펼친다. 

박정자의 드라마 콘서트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2월 5일 오후 3시, 오후 7시 30분 공연으로 진행된다. 박정자 동문은 이번 특별공연의 수익금전액을 이화여대 발전기금으로 기부 할 예정이다.

박정자 동문은 이화여대 신문학과에 입학해 3학년 때 학업을 중단했으나, 활발한 연극 활동을 통해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이해랑 연극상 등 굴지의 연극상들을 수상하고 한국영상자료원 이사,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재단 이사, 서울연극협회 연극인 복지재단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연극계의 대표적 인물로 이화여대의 명예를 높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였기에 2004년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