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 환영사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는 이석문 제주교육감.(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19 제주교육 국제심포지엄이 22일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는 정답이 없는 시대로 정의된다. 하나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교육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며 “100가지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교육의 제1과제는 평가의 혁신”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논서술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있고 이를 현실로 이루기 위해 평가의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가 신뢰성과 공정성 문제 해결에 IB가 물꼬를 틀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IB는 현재 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IBO와 계약을 통해 국내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이 교육감은 “특히 IB는 50년 이상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시민양성을 통한 평화 실현을 목표로 하는 IB가 한국 사회의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평가 혁신 과정에서 평가 방식과 대학 선발 방식이 분리되어야 한다”며 “지역 계층의 격차 및 불평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대입 선발 방식이 논의되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으로 대한민국 교육은 새롭게 구성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제주국제심포지움은 22일~23일 이틀 간 열린다. 첫 날에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인재 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23일에는 Siva Kumari IBO 회장이 미래사회 핵심역량 중심의 IB 교육프로그램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