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22일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기조강연에 나서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한 서울대 교육개혁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대는 올해부터 소통의 교육을 목표로 4단계 학부교육 패러다임을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22일 제주교육국제심포지엄 '4차산업혁명과 미래인재 양성' 기조강연에서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한 서울대 교육개혁 내용을 이 같이 소개했다.

오 총장은 "학교에서 배우고 가르쳐야할 것은 국제적 리더십과 기초학문 실력 양성, 탄탄한 과학적 기초지식 습득, 다학제적 소양, 배움의 공동체적 환경 형성"이라며 "특히 국제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타인과의 소통 능력을 양성하며, 문과와 이과의 전통적 구분을 뛰어 넘은 토론식 수업과 동료간 소통 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의 교육실험은 2007년 학생자율교육, 2009년 자유전공학부, 2015년 창의성 교육을 방향으로 잡았다. 

2019년부터는 소통의 교육을 목표로 학부생 핵심역량 강화 디딤돌을 놓기 위한 신입생 세미나 창의와 연구, 융합주제강좌, 학생자율연구, 전공프로그램 등 4단계 학부교육 패러다임을 준비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