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금정구 회동마루에서 열린 ‘제4회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및 영양‧식생활교육체험 한마당’의 대상 작품.(사진=부산시교육청)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부산지역 학교 영양(교)사와 조리사, 학생 등이 한 팀을 이뤄 학교 급식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부산시교육청은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금정구 회동마루 영양교육체험관에서 학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한 ‘제4회 학생참여 학교밥상 경진대회 및 영양‧식생활교육체험 한마당’을 펼쳤다.

심사에는 학부모와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 7명과 함께 학생심사위원 10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식단의 구성 및 조화, 조리기술 및 위생관리, 기호도 및 맛의 우수성 등을 평가했다.

대상은 ‘아삭한 연근 품은 연잎밥과 알록달록 치킨삼색롤까스 식단’을 만든 아미초등학교팀(영양교사 김선지, 조리사 배재선, 학생 김수윤·배은빈)이 차지,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얼큰한 대파듬뿍 육개장과 채소 먹는 요리 라따뚜이 식단’의 개포초등학교팀과 ‘은행대추영양밥과 황태떡 볶음 식단’의 부산은애학교팀 등 2개팀이 받았다.

문숙희 심사위원장(경남정보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학교급식 제공자 중심이 아니라 학생들이 조리에 참여하고 고등학생들이 심사에 참여한 급식수요자 중심으로 치러져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레시피를 책자로 제작, 부산시내 모든 학교에 배포해 건강한 학교급식을 만드는데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