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교육부 신임 차관은 21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모든 세대를 아우르고 국민의 통합적 관점을 담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최근 교육계를 둘러싼 여러 갈등의 상황들은 교육부가 노력해 쌓은 개혁의 성과를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 하는 데 어려움을 낳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도 이러한 갈등의 상황을 소통을 통해 차근차근 해결하고 위기를 극복해 교육개혁의 체감을 높이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차관은 "미래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수요에 맞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는 종합적인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청년들이 취업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취업교육의 질을 높이겠다"며 "고등학교부터 일학습 병행제가 자리잡고 선취업 후진학 풍토가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이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구조가 개선되고 부처 간 벽을 허문 수요자 중심의 평생교육이 실시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차관은 재정전문가로 지난 19일 김재춘 차관 후임으로 교육부 차관에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