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학교 20개교, 중점학교 5개교 지정 운영
29일 에듀테크 활용 교육지원사업 성과공유회 실시

로봇 미션 수행 후 학생과 함게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사진=대구시교육청 제공
로봇 미션 수행 후 학생과 함게 결과를 확인하는 모습.(사진=대구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내년에 에듀테크 활용 선도학교 20개교 및 중점학교 5개교를 지정 운영하고,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34억여원을 투입한다.

에듀테크(edu-tech) 활용 교육이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획일적이고 단방향의 이러닝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개인 맞춤형 이러닝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기초·기본 학습력 향상 및 개별화 교육을 위한 교실 수업 방법 개선을 목적으로 2018년 11월부터 1년간 대구시 중고등학교 학교 단위 또는 교원 단위로 59개 팀을 공모해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 학생들의 동기 부여와 참여 태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 교육 지역격차 해소와 기초학력의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긍정적 효과를 확대하고자 대구시교육청은 2020년 에듀테크 활용 선도학교 20개교 및 중점학교 5개교를 지정 운영하고, 무선 환경 보완 및 운영비 지원 등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총 34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3시 30분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 시범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자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기초 기본 학습 및 개별화 교육 지원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실시한다.

이번 성과 공유회는 본 사업의 성과분석 연구와 중고등학교 활용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내년도에 나아갈 방향과 방법에 대해 중고등학교 교원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 성과 분석 연구를 맡은 계명대 최명숙 교수의 연구 결과 발표와 함께 중학교 기초학력부진 학생 지도(청구중 김정섭),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수학 공부를 스마트하게(동변중 박미정), 기초 기본 학습 및 개별화 수학 교육(비슬고 김춘식),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영어수업 개선(서재중 황지현) 주제로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처음 실시한 사업인 만큼 성과분석 연구와 현장에서 운영한 교원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추후 사업에 적극 반영, 시대 흐름에 따른 에듀테크 활용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