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식이법 우선 처리 후 필리버스터 하겠다"

민식이법은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법안 통과를 약속하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었다. 국민과의 대화에 첫 질문자로 나선 민식 군 부모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된 게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고, 문 대통령이 20일 “스쿨존 안전강화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사진=mbc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법안 통과를 약속하면서 법안 처리에 속도가 붙었던 민식이법 처리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불투명해졌다.(사진=mbc 캡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199건의 안건에 대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 3법,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민식이법' 등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199개 모든 안건의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은 민식이법의 경우 순서를 바꿔 먼저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회의장이 선거법을 직권상정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시 개회 예정이던 본회의를 미뤘고, 문희상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를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