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노동조합연맹 열한 번째 가맹단체

(사진=서울교사노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보건교사노조)이 30일 공식 출범했다. 

보건교사노조 준비위원회는 이날 교사노동조합연맹 사무실에 창립총회를 열고 배정옥 준비위원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상급단체로 교사노동조합연맹 가입을 의결했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서울교사노조, 광주교사노조, 경기교사노조, 경남교사노조, 전국중등교사노조, 전국사서교사노조, 전남전문상담교사노조, 전국전문상담교사노조, 울산교사노동조합, 충북교사노동조합에 이어 열한 번째 가맹조직을 갖게 됐다.

보건교사노조는 창립 선언문을 통해 “소수의 이익과 승진을 위한 학교 보건을 배제하고 건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겠다”면서 “모두의 참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학교 보건체계를 만드는 보건교사노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0년 주요 사업계획으로 ▲정부의 학교 보건 관련 정책 수립 시 보건교사노조 의견 반영 ▲합리적인 보건교사 직무 개정 ▲모든 학교에 정규직 보건 교사 배치 및 과대 학급 보건 교사 1인 이상 배치 등을 의결헸다. 

초대위원장으로 선출된 배정옥 위원장은 “보건교사노조는 학교보건 사업에 대한 뚜렷한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선생님들과 함께 누구나 공감하는 올바른 해법으로 학교 보건 현안들을 하나하나 투명하게 풀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들의 건강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한 올바른 학교 보건 정책이 수립되도록 정부와 교섭해 가겠다”고 말했다.

교사노조연맹 김은형 위원장은 축사에서 “보건교사노조의 출범은 학교 구성원의 안정적인 건강권 확보를 위한 중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교사노조연맹이 보건교사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현하는 일에 적극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역노조와 분야별 노조의 설립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2020년 1만 조합원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