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전년대비 150% 증액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전경. 사진=인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중·고교 학생회장 공약이행비를 5억2000만원을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해 80만원에서 200만원(전년대비 150% 증액)으로 확대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2018 청소년 100인 토론회’와 ‘2018 주민참여예산제’에서 제안된 안건을 적극 수용한 것으로, 2018년까지 고교에만 지원하던 공약이행비를 올해부터 전체 중학교까지 확대해 다양한 학생자치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학생회장과 학생자치 담당교사 대상 조사(2019)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8.1%가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학생들의 자기결정권 강화와 책임감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98.5%가 응답했으며, 85.9%가 예산 증액을 희망했다. 

부원중학교 이승준 학생회장은 “공약이행비가 있어 말로 끝나는 공약이 아니라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2020년 교육청 슬로건인 ‘실천하는 민주시민, 참여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학생자치를 더욱 강화하고 지원하겠다”면서 “예산 사용에 있어서도 개산급 방식을 도입해 행정 업무 간소화를 통해 현장 교사들의 업무부담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