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 경기캠퍼스서 창립식
초대 학회장에 한선관 경인교대 교수..."세계로 나아가는 학회 되겠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학회장 한선관)가 6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창립식을 갖고 인공지능 융합 인재 및 교육 기반에 나선다.(사진=지성배 기자)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학회장 한선관)가 6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창립식을 갖고 인공지능 융합 인재 및 교육 기반에 나선다.(사진=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상상이 현실이 되는 세상을 만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회장 한선관)가 창립, 인공지능 융합 인재 양성 및 교육 기반 마련에 나선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는 6일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바꾸고 융합하는 시대, 인공지능과 협력하여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양성을 위한 인공지능 교육 기반이 필요하다며 경인교육대학교 경기캠퍼스에서 창립식을 개최했다.

창립식에는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래교육정책 본부장, 조영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한선관 경인교대 교수(사진=지성배 기자)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한선관 경인교대 교수(사진=지성배 기자)

이날 초대 학회장으로 선출된 한선관 경인교대 교수는 “체계적인 인공지능 교육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뜻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올바른 AI 인재 양성에 책임감 있는, 세계로 나아가는 학회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대혁 경인교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일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곡식을 심고, 십년 준비에는 나무를 심고, 백년 준비에는 사람을 가르쳐라’라는 고전 속 명언을 소개하며 “인공지능교육학회는 미래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축사에 나선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은 “AI는 인간에게 두려운 것이라는 인식을 넘어 어떤 혜택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인지 함께 논의하는 학회가 되길 바란다”며 “제도·시스템·법률적으로 보완해야할 것이 있는지 국회 차원에서 깊이 살펴 보겠다”며 깊은 협조를 약속했다.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래교육정책 본부장은 “인공지능교육이 기술적인 부분에만 머무는 게 아닌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학문이 되길 바란다”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학회가 되길 기대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조영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인공지능이 친숙한 개념이 되었지만 아직 학교 현장에서는 정확한 정리가 안 되어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일에 학회가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늘 창립한 한국인공지능교육학회는 인공지능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능 교육 기반 마련을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AI 기초 학문 구축 ▲AI 인재 양성 ▲AI 융합 산업 발전 ▲AI 교육 정책 참여 ▲기관 협력 클러스터링 ▲인간중심 AI 문화 창조를 미션으로 제시했다.

학회는 ▲인공지능교육 표준 프레임워크와 자료발표 ▲인공지능 융합인재 및 교육자 양성 ▲신진 연구자 지원 및 교육 커뮤니티 제공 ▲회원 확대와 우수 연구자의 참여 확대 ▲인공지능과 미래교육 정책의 구심점 역할 ▲인공지능 융합기술 산학연 연구 확대 ▲학술지 등재와 국제학술대회 활성화 ▲교육자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학회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