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0일까지 양국 청소년들 문화공연 펼쳐…국립중앙박물관, KBS방송국, 롯데월드·타워도 견학

라오스 청소년들이 라오스 전통춤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라오스 청소년들이 라오스 전통춤을 공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지구촌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며 라오스에서 독도도서관 설치 등 독도사랑 운동과 봉사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이사장 이대영, 공주대 교수, 전 서울시부교육감)가 주관한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이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서울시 민간국제문화교류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청소년들이 상호 문화를 공유하므로써 서로간의 이해와 신뢰를 쌓기 위해 열린 행사였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방안이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서울시의 지원으로 첫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이 이뤄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한국청소년진흥협회는 독도사랑운동을 기반으로 국내의 많은 학교 청소년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독도사랑 교육을 펼치고 있는 청소년 사회교육 봉사단체로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라오스의 비엔티엔과 방비엥 일원의 현지 학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방비엥의 폰숙초등학교를 집중 지원학교로 선정해 교사(校舍) 지붕개선과 도장(塗裝), 선풍기 설치와 선생님들 비품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매번 여름 겨울방학을 이용해 펼치고 있는 봉사나눔활동에서는 학용품과 의류 등을 전달하고 한류대표 음식인 떡볶기, 김밥 등을 같이 만들어 나눠먹으며 게임과 운동 등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오스 청소년들이 국립중앙박물관, KBS방송국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라오스 청소년들이 국립중앙박물관, KBS방송국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이번에 개최한 한-라오스 청소년 국제문화교류 페스티벌은 라오스의 파시캄 학교의 학생과 교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현지 교육장 등이 서울을 방문해 우리 박물관 및 방송국, 롯데 월드, 롯데타워 등을 견학하며 우리나라 문화를 탐방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9일 서울돈암초등학교에서 500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진 페스티벌에서는 라오스의 전통 무용과 음악 그리고 우리의 가요를 라오스 청소년들이 수준 높게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다.

우리 청소년들은 이야기학교 청소년 사물놀이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무예 공연, 성북공감예술단의 진도북춤, 걸그룹 하이큐티, 비보이 에딕션크루, 걸그룹 옐로비, 보이그룹 더스틴의 공연에 라오스와 한국 청소년들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었다.

이번 한국을 방문한 파시캄 선생님과 아이들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겨울 풍경을 접해 본 것도,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을 본 것도 큰 기쁨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들은 아쉬움을 남기고 10일 라오스 귀국길에 올랐다.

이대영 이사장이 K-Pop 공연을 마친 걸그룹, 보이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이대영 이사장이 K-Pop 공연을 마친 걸그룹, 보이그룹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사진=한국청소년진흥협회)

한국청소년진흥협회 이대영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미래 역량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갖게 되어 가슴 벅찼다”며 “앞으로도 라오스 교육 봉사활동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함은 물론 이번에 첫 단추를 끼운 양국 간 청소년들 문화교류 사업도 예술과 스포츠까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의 방문과 더불어 양국 간 교류 협력이 활발히 시작되는 시기에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올해 서울시의 지원으로 이뤄진 첫 교류사업인 만큼 향후 규모와 내용면에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Pop을 선보인 걸그룹 하이큐티, 비보이 에딕션크루, 걸그룹 옐로비, 보이그룹 더스틴을 한국청소년진흥협회 홍보대사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