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설명회 개최

대구교육청 전경.
대구교육청 전경.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2020년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하고, 교원 연수 및 리더 양성 등 실천역량을 강화해 2022년부터 한국어 수업이 차질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에 들어간다. 

대구시교육청은 12일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2020 대구미래역량교육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각급학교 교장과 교육계획수립 담당 부장교사, 교육전문직, 일반직 등 대구교육가족 110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 대구미래역량교육 주요업무 추진 계획, 역점추진과제, 달라지는 교육정책에 대해 공유한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대구미래역량교육은 교육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어 학생참여중심 교실수업, 맞춤형 교육지원, 자율적인 학교문화, 미래형 교육공간 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먼저, 교실수업 다변화를 통해 미래사회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공교육에 선도적으로 도입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의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확대하고, 교원 연수 및 리더 양성 등 실천역량을 강화해 2022년부터 한국어 수업이 차질 없이 시작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2020년부터 전 학년에 적용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소프트웨어교육, 메이커교육, 수학체험센터 구축 등 창의융합교육을 강화한다.

수업을 바꾸기 위한 학교공간혁신사업 또한 유치원과 특수학교까지 확대해 창의성을 발현하는 개방적인 교육공간으로 재구조화하고, 특히 내년에는 인공지능, 증강현실, 클라우드 등을 융합한 쌍방향 에듀테크 활용수업을 적극 지원해 온라인으로 학습공간을 확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이 꿈을 함께 키워 갈 수 있도록 기초학력, 특수교육, 유아교육, 다문화교육, 대안교육 등에 대한 교육지원을 확대하고 진로진학교육, 직업교육, 예체능 중점교육, 영재교육 등 개인의 적성과 장점을 살린 맞춤형 교육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초학력 향상에 역점을 두어 기초학력 향상지도 대상학교 및 1수업2교사제 확대, 두뇌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 및 난독바우처 운영, 가정과 연계한 온라인 에듀테크 활용수업을 적극 지원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관리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학교 또한 학생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정책일몰제, 공모사업 자율선택제, 계약구매 등 학교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하고 재구조화해 행정업무를 줄여갈 것이다. 또 교육권 갈등을 초기에 중재하고, 피해교원의 상담 및 치유를 적극 돕기 위해 교육권보호센터의 기능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미래역량교육이 학교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신 교육가족께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도 학교현장의 긍정적 변화가 학생들의 미래역량으로 꽃 필 수 있도록 대구교육공동체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대구미래역량교육을 그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