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10억원씩 공동투자…한 아이도 빠짐없는 성장 지원, 학교 자치 실현

마을결합중점학교 개념도 (사진=서울시교육청)
마을결합중점학교 개념도 (사진=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한 아이도 빠짐없는 성장 지원의 학교자치 실현을 위한 ‘마을결합중점학교’를 오는 27일까지 공모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서울시와 각각 10억원씩 공동투자하고 25개 자치구별로 2개학교를 선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단위학교에서 학교-마을이 협력해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지원하는 마을결합중점학교를 2020년에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을결합중점학교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함께 지원하여 수업을 통해 배운 지식을 학생 삶의 문제로 발전시키는 실천적 배움이 있는 수업 혁신을 추진하고, 학교 단위 협력체제 운영으로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여 한 아이도 빠짐없는 통합 지원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학교통합지원 시스템 (사진=서울시교육청)
학교통합지원 시스템 (사진=서울시교육청)

마을결합형모델학교 운영(2015~2016년), 마을결합중점학교 시범운영(2019년) 등을 통해 마을결합형교육과정 운영 혁신을 모색한 바 있는 서울시교육청은 그동안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0년부터는 학생 통합지원을 중점으로 ▲정서심리 돌봄 필요학생 ▲기초학력 부족 학생 등 어려움에 직면한 학생들의 주체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사들이 교과 간 벽을 허물어 융합적·통합적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한 아이도 빠짐없는 성장 지원체계를 학교 단위에서 갖추게 하는 등 학교별로 3000~5000만원을 지원해 학교단위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지정을 희망하는 서울시내 초·중·고(특성화고 포함, 자사고, 특목고 제외) 및 특수학교는 오는 27일까지 공모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2021년 2월 28일까지 1년간 마을결합중점학교로 지정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은 ‘Only One(오직 한사람)’교육을 비전으로 학생과 학교를 위한 교육청 시대를 천명한 바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지원하는 마을결합중점학교에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모든 아이의 주체적 성장을 지원하는 진정한 ‘Only One(오직 한사람)’ 교육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